경제뉴스매체 사칭해 22억 챙긴 리딩방 대표 등 2명 구속기소

입력 2024.09.10 (10:08) 수정 2024.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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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매체를 사칭해 공모주를 준다며 22억 원을 챙긴 리딩방 업체 대표와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상희)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리딩방 업체 대표와 데이터베이스 공급책 등 주범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한 경제매체를 사칭한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피해자 34명을 상대로 공모주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2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경제매체 팀장과 수석연구원 행세를 하며 가짜 명함을 사용했고, 매체 명의 계약서와 출고증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또 자금 세탁조직을 통해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인출해 나눠 가졌고, 사무실을 옮겨가며 수사를 피해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과 함께 범행한 관리책 3명은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영업팀원 5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량한 서민 투자자를 울리는 주식 리딩방 이용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하고 범죄수익을 까지 추적해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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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0:08:56
    • 수정2024-09-10 10:11:21
    사회
경제뉴스매체를 사칭해 공모주를 준다며 22억 원을 챙긴 리딩방 업체 대표와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상희)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리딩방 업체 대표와 데이터베이스 공급책 등 주범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한 경제매체를 사칭한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피해자 34명을 상대로 공모주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2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경제매체 팀장과 수석연구원 행세를 하며 가짜 명함을 사용했고, 매체 명의 계약서와 출고증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또 자금 세탁조직을 통해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인출해 나눠 가졌고, 사무실을 옮겨가며 수사를 피해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과 함께 범행한 관리책 3명은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영업팀원 5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량한 서민 투자자를 울리는 주식 리딩방 이용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하고 범죄수익을 까지 추적해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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