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 어려워…바꾸면 수험생 대혼란”

입력 2024.09.10 (10:23) 수정 2024.09.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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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안 백지화에 대해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안에 대해 백지화는 아니어도 일부 조정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2025년도 의대 증원 문제는 아시다시피 어제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됐다”며 “그러면 수험생들과 관련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25년 의대 증원의 재조정 문제는 현재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복지부장,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지금은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서 우리가 현실적인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야 할 단계”라며 “사과와 책임 거기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거론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26년 이후 의대 증원안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26년 증원 문제는 제가 말한 대로 원점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의료계에서 적극 동참해서 그 적정 규모가 얼마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진작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의료계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빨리 함께해 주셔서 26년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해서 정부와 당은 원점 재논의할 수 있다, 이 입장을 확고히 말했고 거기에 함께 얘기하면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 테니 우선 들어와서, 들어오기 전에 조건을 걸면 대화 자체가 안 되지 않나”라며 “원점에서 재논의한다고 했으니 함께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답을 찾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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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0:23:51
    • 수정2024-09-10 10:25:10
    정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안 백지화에 대해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안에 대해 백지화는 아니어도 일부 조정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2025년도 의대 증원 문제는 아시다시피 어제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됐다”며 “그러면 수험생들과 관련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25년 의대 증원의 재조정 문제는 현재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복지부장,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지금은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서 우리가 현실적인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야 할 단계”라며 “사과와 책임 거기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거론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26년 이후 의대 증원안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26년 증원 문제는 제가 말한 대로 원점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의료계에서 적극 동참해서 그 적정 규모가 얼마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진작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의료계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빨리 함께해 주셔서 26년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방안에 대해서 정부와 당은 원점 재논의할 수 있다, 이 입장을 확고히 말했고 거기에 함께 얘기하면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 테니 우선 들어와서, 들어오기 전에 조건을 걸면 대화 자체가 안 되지 않나”라며 “원점에서 재논의한다고 했으니 함께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답을 찾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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