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특별교통 대책 시행…고속도로 갓길 76개 개방

입력 2024.09.10 (11:00) 수정 2024.09.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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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 기간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 전용차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부터 신갈분기점 사이 등 고속도로와 국도 217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정체가 발생할 때마다 도로전광판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차량 우회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휴 기간 이동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대책도 추진됩니다.

15일부터 18일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간식을 할인하고 휴게소 16곳에선 세차 할인도 제공합니다.

기흥휴게소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해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KTX와 SRT 등 철도를 이용해 역귀성을 할 경우 최대 40%까지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 동반석과 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을 이용할 때에도 할인됩니다.

공항에서는 연휴 기간 국내선 이용객에 한해 주차장 이용료가 면제됩니다.

또 각 교통수단의 운행 편수도 고속버스 30.7%, 철도 4.9%, 항공 11.3%, 해운 11.7%씩 늘려 늘어나는 이동 인원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8일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한 모바일 조사에서,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19%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행객 등의 이동을 포함하면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15일, 귀경길은 17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습니다.

이동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연휴 기간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23.8%에 달했고 이 중 88.6%가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13일부터 6일 동안 이동 인원은 3천695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9.4%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휴 기간이 하루 짧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 늘어난 616만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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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1:00:40
    • 수정2024-09-10 11:04:24
    경제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 기간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 전용차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부터 신갈분기점 사이 등 고속도로와 국도 217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정체가 발생할 때마다 도로전광판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차량 우회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휴 기간 이동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대책도 추진됩니다.

15일부터 18일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간식을 할인하고 휴게소 16곳에선 세차 할인도 제공합니다.

기흥휴게소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동형 충전기를 이용해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KTX와 SRT 등 철도를 이용해 역귀성을 할 경우 최대 40%까지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 동반석과 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을 이용할 때에도 할인됩니다.

공항에서는 연휴 기간 국내선 이용객에 한해 주차장 이용료가 면제됩니다.

또 각 교통수단의 운행 편수도 고속버스 30.7%, 철도 4.9%, 항공 11.3%, 해운 11.7%씩 늘려 늘어나는 이동 인원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9일부터 8일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한 모바일 조사에서,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19%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가 22.9%로 가장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행객 등의 이동을 포함하면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15일, 귀경길은 17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습니다.

이동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연휴 기간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23.8%에 달했고 이 중 88.6%가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13일부터 6일 동안 이동 인원은 3천695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9.4%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휴 기간이 하루 짧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 늘어난 616만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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