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곽노현 출마, 시민 상식 선에서 적절하지 않아”

입력 2024.09.10 (11:02) 수정 2024.09.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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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원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출마를)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 의장은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으므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이고,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들이 바라는 바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 모로 적절치 않다”며 “무도한 검찰 권력 남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으나 후보 단일화를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낙마시킨 정치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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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1:02:27
    • 수정2024-09-1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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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차원원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출마를)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 의장은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으므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이고,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들이 바라는 바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 모로 적절치 않다”며 “무도한 검찰 권력 남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으나 후보 단일화를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낙마시킨 정치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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