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년 정원 재조정 불가능”…야, 곽노현 전 교육감에 불출마 권고

입력 2024.09.10 (14:03) 수정 2024.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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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한 가운데 여당은 내년 의대 정원의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건 내년 의대 증원안 백지화에 대해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부터 대입 수시 접수가 시작됐다며 재조정 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공개한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의 엄중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 행태를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 모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번 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국가 책무로 명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국회는 어제 정치 분야에 이어 오늘 오후엔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앞두고 있는데 여야는 외교 장관과 국방 장관의 대리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장관은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국제회의' 참석차 양당에 대리 출석 양해를 얻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무시"라며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미 여야 승인을 얻은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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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내년 정원 재조정 불가능”…야, 곽노현 전 교육감에 불출마 권고
    • 입력 2024-09-10 14:03:37
    • 수정2024-09-10 17: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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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한 가운데 여당은 내년 의대 정원의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의사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건 내년 의대 증원안 백지화에 대해 "재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부터 대입 수시 접수가 시작됐다며 재조정 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공개한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의 엄중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 행태를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해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 모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번 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국가 책무로 명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국회는 어제 정치 분야에 이어 오늘 오후엔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앞두고 있는데 여야는 외교 장관과 국방 장관의 대리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장관은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국제회의' 참석차 양당에 대리 출석 양해를 얻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무시"라며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미 여야 승인을 얻은 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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