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AI 탑재’…화웨이는 ‘두번 접기’

입력 2024.09.10 (18:05) 수정 2024.09.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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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AI 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화웨이도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같은 날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을 탑재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까지 해줍니다.

간단한 스케치도 작품으로 뚝딱 만들어 내고, 몇 마디 말만 하면 사진첩에서 정확한 사진을 찾아줍니다.

[팀 쿡/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다음 달 시험 버전이 영어로 출시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16에 AI 기능이 온전히 탑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상당수 주요 기능이 내년이 돼야 가능할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신형 아이폰 공개 10여 시간 만에 중국 화웨이도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화웨이의 고가 라인인 '메이트' 시리즈로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폴더블폰입니다.

5mm가 넘지 않는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CEO : "우리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꿈을 좇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45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하루 만에 2백만 건이 넘는 사전 예약이 몰렸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신형 아이폰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 2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량 1위를 달성했습니다.

화웨이가 신형 아이폰 공개 당일 신제품을 공개하는 맞불 작전에 나서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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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은 ‘AI 탑재’…화웨이는 ‘두번 접기’
    • 입력 2024-09-10 18:05:38
    • 수정2024-09-10 1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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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AI 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화웨이도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같은 날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을 탑재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까지 해줍니다.

간단한 스케치도 작품으로 뚝딱 만들어 내고, 몇 마디 말만 하면 사진첩에서 정확한 사진을 찾아줍니다.

[팀 쿡/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다음 달 시험 버전이 영어로 출시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16에 AI 기능이 온전히 탑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상당수 주요 기능이 내년이 돼야 가능할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신형 아이폰 공개 10여 시간 만에 중국 화웨이도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화웨이의 고가 라인인 '메이트' 시리즈로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폴더블폰입니다.

5mm가 넘지 않는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위청둥/화웨이 소비자부문 CEO : "우리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꿈을 좇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45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하루 만에 2백만 건이 넘는 사전 예약이 몰렸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신형 아이폰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 2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량 1위를 달성했습니다.

화웨이가 신형 아이폰 공개 당일 신제품을 공개하는 맞불 작전에 나서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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