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재무제표 지적 사례 13건 공개

입력 2024.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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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기재하는 등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에서 지적을 받은 사례 13건이 오늘(11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공개 사례 가운데는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 관련 사례가 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매출 등 허위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관련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 자산 허위 계상 2건 순이었습니다.

공개 사례를 보면 코넥스 상장기업 A 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던 중, 정부의 방역 완화 방침 등으로 코로나 특수 상품의 판매가 급감하자 거래처와 공모해 해당 제품이 해외로 대량 수출된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금감원은 “회사가 매출 및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원재료를 신규로 매입한 것처럼 꾸며 허위의 매출과 매출원가를 계상하고, 감사인에게 허위로 작성된 계약서 등을 제출해 외부감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이전 상장 등을 계획하는 경우 감사인은 회사의 매출 및 당기손익 조작 등 분식 유인에 유의하고, 수출입 품목의 세부 정보나 대금 지급 조건, 수출입 상대방의 관계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이 K-IFRS를 적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주요 지적사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K-IFRS가 시행된 2011년 이후 14년간 지적사례 168건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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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상반기 재무제표 지적 사례 13건 공개
    • 입력 2024-09-11 06:00:11
    경제
매출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기재하는 등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에서 지적을 받은 사례 13건이 오늘(11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공개 사례 가운데는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 관련 사례가 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매출 등 허위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관련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 자산 허위 계상 2건 순이었습니다.

공개 사례를 보면 코넥스 상장기업 A 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던 중, 정부의 방역 완화 방침 등으로 코로나 특수 상품의 판매가 급감하자 거래처와 공모해 해당 제품이 해외로 대량 수출된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금감원은 “회사가 매출 및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원재료를 신규로 매입한 것처럼 꾸며 허위의 매출과 매출원가를 계상하고, 감사인에게 허위로 작성된 계약서 등을 제출해 외부감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이전 상장 등을 계획하는 경우 감사인은 회사의 매출 및 당기손익 조작 등 분식 유인에 유의하고, 수출입 품목의 세부 정보나 대금 지급 조건, 수출입 상대방의 관계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이 K-IFRS를 적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주요 지적사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K-IFRS가 시행된 2011년 이후 14년간 지적사례 168건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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