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양주에 설립

입력 2024.09.11 (13:53) 수정 2024.09.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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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가로 설치하는 북부 공공의료원이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각각 설립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수원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 북부 대개조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는 두 곳을 같이 선정해달라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북부 공공의료원을 두 곳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설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부 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두천시에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경기연구원은 의정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합니다.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구리로, 2027년에는 일자리재단이 동두천으로,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와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의 고양시 이전이 추진됩니다.

또, 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은 포천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의정부에,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연천에 신설하겠다고 덧붙었습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북부 이전은 신축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를 통해서라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에 대규모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면서, 콘텐츠 기업과 약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문화산업벨트는 K-컬처밸리와 연계한 경기 북부의 주요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면서, K-컬처밸리는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참여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통 확충을 위해서는 파주에서 출발하는 KTX와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SRT 신설을 추진하고, 도로 건설 사업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1년 전 중앙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지만, 중앙정부가 묵살했다"면서 "강한 유감"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대답만을 기다리지 않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부터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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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1 13:53:56
    • 수정2024-09-11 13:55:47
    사회
경기도가 추가로 설치하는 북부 공공의료원이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각각 설립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수원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 북부 대개조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는 두 곳을 같이 선정해달라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북부 공공의료원을 두 곳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설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부 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두천시에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경기연구원은 의정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합니다.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구리로, 2027년에는 일자리재단이 동두천으로,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와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의 고양시 이전이 추진됩니다.

또, 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은 포천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의정부에,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와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연천에 신설하겠다고 덧붙었습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북부 이전은 신축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를 통해서라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에 대규모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면서, 콘텐츠 기업과 약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문화산업벨트는 K-컬처밸리와 연계한 경기 북부의 주요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면서, K-컬처밸리는 원안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참여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통 확충을 위해서는 파주에서 출발하는 KTX와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SRT 신설을 추진하고, 도로 건설 사업기간을 최대 7년 이상 단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1년 전 중앙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지만, 중앙정부가 묵살했다"면서 "강한 유감"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대답만을 기다리지 않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부터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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