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제재 대응해 우라늄·니켈 수출제한 고려해야”

입력 2024.09.12 (03:58) 수정 2024.09.1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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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우라늄 등 전략 원자재의 수출 제한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정부 화상회의에서 "그들(서방)은 우리에게 많은 상품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면 아마 우리도 그들에게 특정한 제한을 가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세계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몇 가지 유형의 상품을 살펴보자, 아마도 우라늄, 티타늄, 니켈 등에 대한 제한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가 되는 일은 어느 것도 하지 말자"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제재로 석유, 천연가스 등 러시아의 주력 자원의 서방 수출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만 서방은 우라늄과 티타늄 등 광물을 러시아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5월 러시아가 전 세계 우라늄 농축 능력의 약 44%를 차지하고 미국 핵연료 수입의 약 35%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이닝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기준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를 공급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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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2 03:58:32
    • 수정2024-09-12 03:59:1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우라늄 등 전략 원자재의 수출 제한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정부 화상회의에서 "그들(서방)은 우리에게 많은 상품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면 아마 우리도 그들에게 특정한 제한을 가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세계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몇 가지 유형의 상품을 살펴보자, 아마도 우라늄, 티타늄, 니켈 등에 대한 제한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가 되는 일은 어느 것도 하지 말자"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제재로 석유, 천연가스 등 러시아의 주력 자원의 서방 수출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만 서방은 우라늄과 티타늄 등 광물을 러시아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5월 러시아가 전 세계 우라늄 농축 능력의 약 44%를 차지하고 미국 핵연료 수입의 약 35%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이닝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기준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를 공급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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