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 구매대행 어린이 제품 10개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24.09.12 (06:01) 수정 2024.09.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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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 대행 어린이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구매 대행 어린이 제품 2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카드뮴, 납) 등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선 조종 자동차 등 전동완구 3개 제품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기준치를 각각 51~79배, 7~11배 초과했습니다.

튜브 등 물놀이 용품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69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카드뮴 기준치를 각각 194배, 3배 초과했습니다.

비눗방울, 핑거 페인트 등 액체완구 4개 제품은 방부제로 사용이 금지된 MIT(메칠이소티아졸리논),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됐고,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기준치를 각각 79배, 1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 물질 검출 어린이 제품을 판매하는 구매 대행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를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판매 페이지를 삭제하는 등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구매 대행으로 어린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안전 인증번호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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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해외 구매대행 어린이 제품 10개서 유해물질 검출”
    • 입력 2024-09-12 06:01:56
    • 수정2024-09-13 15:21:36
    경제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 대행 어린이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구매 대행 어린이 제품 2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카드뮴, 납) 등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선 조종 자동차 등 전동완구 3개 제품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기준치를 각각 51~79배, 7~11배 초과했습니다.

튜브 등 물놀이 용품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69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카드뮴 기준치를 각각 194배, 3배 초과했습니다.

비눗방울, 핑거 페인트 등 액체완구 4개 제품은 방부제로 사용이 금지된 MIT(메칠이소티아졸리논),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됐고,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기준치를 각각 79배, 1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 물질 검출 어린이 제품을 판매하는 구매 대행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를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판매 페이지를 삭제하는 등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구매 대행으로 어린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안전 인증번호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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