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360㎞ 비행 후 동해상 탄착

입력 2024.09.12 (19:19) 수정 2024.09.12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두달 만에 미사일을 쏜 건데, 어젯밤엔 쓰레기 풍선까지 띄우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 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6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만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한미 연합 '쌍룡훈련'에 대한 반발이거나 러시아에 미사일 수출을 위한 시험용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또 북한이 어젯밤 쓰레기 풍선로 보이는 물체 20여 개를 띄운 것을 식별했습니다.

풍선 대부분은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합참은 어제 바람 방향이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보내기 적절하지 않았는데도, 북한이 무리해서 풍선을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적은 양의 풍선을 띄웠는데, 합참은 풍선 부양이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복합 도발' 수준이라고는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연속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닷새 동안 풍선 1,300여 개를 띄웠고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군은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ㆍ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360㎞ 비행 후 동해상 탄착
    • 입력 2024-09-12 19:19:09
    • 수정2024-09-12 19:35:45
    뉴스7(춘천)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두달 만에 미사일을 쏜 건데, 어젯밤엔 쓰레기 풍선까지 띄우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 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6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만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한미 연합 '쌍룡훈련'에 대한 반발이거나 러시아에 미사일 수출을 위한 시험용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또 북한이 어젯밤 쓰레기 풍선로 보이는 물체 20여 개를 띄운 것을 식별했습니다.

풍선 대부분은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합참은 어제 바람 방향이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보내기 적절하지 않았는데도, 북한이 무리해서 풍선을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적은 양의 풍선을 띄웠는데, 합참은 풍선 부양이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복합 도발' 수준이라고는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연속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닷새 동안 풍선 1,300여 개를 띄웠고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군은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ㆍ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