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에 온몸으로 환자 지켜 낸 의료진들

입력 2024.09.13 (12:44) 수정 2024.09.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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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 태풍이 상륙해 큰 피해가 났는데 당시 환자를 지키기 위한 현지 병원 의료진들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이난성 한 병원 산부인과 병동.

태풍 때문에 복도 창문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병실에는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대기중입니다.

다급해진 의료진은 즉시 판자 등으로 창문을 막고 중간 문을 닫아건 다음 임신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의료진은 다치기도 했습니다.

[한만린/하이커우시 모 병원 산부인과 간호과장 : "당시에는 제 몸을 돌 볼 여유가 없었어요. 만약 다쳐서 환자를 보호하지 못할 상황이 되면 다른 의료진이 와서 똑같이 했을 겁니다."]

하이난성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태풍의 위험에서 환자들을 지켜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강풍에 창문이 덜컹거리고 병동 출입문마저 열리려는 위험한 순간 의료진들은 강풍에 밀려나는 출입문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문이 열리지 않게 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부상까지 입어가며 환자의 안전을 지키려는 의료진들의 진심 어린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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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태풍에 온몸으로 환자 지켜 낸 의료진들
    • 입력 2024-09-13 12:44:53
    • 수정2024-09-13 12:49:11
    뉴스 12
[앵커]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 태풍이 상륙해 큰 피해가 났는데 당시 환자를 지키기 위한 현지 병원 의료진들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하이난성 한 병원 산부인과 병동.

태풍 때문에 복도 창문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병실에는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대기중입니다.

다급해진 의료진은 즉시 판자 등으로 창문을 막고 중간 문을 닫아건 다음 임신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의료진은 다치기도 했습니다.

[한만린/하이커우시 모 병원 산부인과 간호과장 : "당시에는 제 몸을 돌 볼 여유가 없었어요. 만약 다쳐서 환자를 보호하지 못할 상황이 되면 다른 의료진이 와서 똑같이 했을 겁니다."]

하이난성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태풍의 위험에서 환자들을 지켜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강풍에 창문이 덜컹거리고 병동 출입문마저 열리려는 위험한 순간 의료진들은 강풍에 밀려나는 출입문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문이 열리지 않게 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부상까지 입어가며 환자의 안전을 지키려는 의료진들의 진심 어린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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