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실 2곳 운영 중단…“앱으로 문 연 병원 확인 가능”

입력 2024.09.13 (15:42) 수정 2024.09.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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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건국대충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백여개 병원의 응급실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휴 기간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휴대전화 앱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부 “연휴 기간 응급실 2곳 제외한 407곳 24시간 운영”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13일)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에서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 응급실 중 2곳을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야간과 주말 운영을 중단했던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내일(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 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 상황과는 무관하게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천931곳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14일)에는 2만 7천766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15일에는 3천9곳, 9월 16일에는 3천254곳,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천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천840곳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설 당일에 1천622곳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당일에 문 여는 병・의원은 약 10%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부터 경증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진료 시 본인 부담률 90%”

오늘부터 경증 또는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인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는 경우에는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기존 50~60%에서 90% 수준으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중등증 이상 응급환자를 진료하기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증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해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므로 안심해도 된다”며 “이러한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119가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와 앱 통해 문 연 병·의원 확인 가능”

추석 연휴 기간 문 연 의료기관 정보는 포털사이트와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네이버나 다음 포털사이트에 ‘응급’이라고 검색한 뒤 화면 맨 위에 뜨는‘ 응급의료 포털’에 접속해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인근에 문 연 병·의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 앱에도 오늘부터 생성된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통해 해당 일자에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영 중인 응급실 정보 제공은 응급의료가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제공될 방침입니다.

‘응급의료정보제공’라는 앱을 통해서도 문 연 의료기관 정보는 확인할 수 있고,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에 전화하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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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3 15:42:20
    • 수정2024-09-13 15:50:33
    사회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건국대충주병원 등 2곳을 제외한 4백여개 병원의 응급실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휴 기간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휴대전화 앱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부 “연휴 기간 응급실 2곳 제외한 407곳 24시간 운영”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13일)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에서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 응급실 중 2곳을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야간과 주말 운영을 중단했던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내일(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 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 상황과는 무관하게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천931곳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14일)에는 2만 7천766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15일에는 3천9곳, 9월 16일에는 3천254곳,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천785곳,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천840곳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설 당일에 1천622곳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당일에 문 여는 병・의원은 약 10%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부터 경증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진료 시 본인 부담률 90%”

오늘부터 경증 또는 비응급환자가 대형병원인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는 경우에는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기존 50~60%에서 90% 수준으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중등증 이상 응급환자를 진료하기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증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해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므로 안심해도 된다”며 “이러한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119가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와 앱 통해 문 연 병·의원 확인 가능”

추석 연휴 기간 문 연 의료기관 정보는 포털사이트와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네이버나 다음 포털사이트에 ‘응급’이라고 검색한 뒤 화면 맨 위에 뜨는‘ 응급의료 포털’에 접속해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인근에 문 연 병·의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 앱에도 오늘부터 생성된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통해 해당 일자에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영 중인 응급실 정보 제공은 응급의료가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제공될 방침입니다.

‘응급의료정보제공’라는 앱을 통해서도 문 연 의료기관 정보는 확인할 수 있고,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에 전화하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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