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계속…9월 둘째 주 전력 총수요 100GW 육박

입력 2024.09.15 (10:24) 수정 2024.09.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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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는 지나갔지만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 둘째 주 전력 최대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위가 물러가는 9월에는 전력 최대 총수요도 한풀 꺾이지만, 올해 9월의 경우 둘째 주 한때 최대 총수요가 99.3GW로 집계돼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일 97GW, 10일 99.3GW, 11일 98.5GW로 추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역대급 폭염을 겪었던 지난달에는 총수요가 100GW를 넘기며 최대치를 수 차례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9∼11일 총수요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0GW 가까이 치솟은 것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을 오르내리는 늦더위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둘째 주 평일 총수요가 11일 89.1GW, 12일 88.6GW, 13일 84.4GW 등으로 올해보다 확연히 낮았습니다.

전력당국은 9월 늦더위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에는 최저 수요가 47.5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최저수요인 38.4GW보다 높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한국전력 등과 개별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육지의 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에 나서기도 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출력제어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늦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높은 만큼 발전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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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15 1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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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는 지나갔지만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 둘째 주 전력 최대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위가 물러가는 9월에는 전력 최대 총수요도 한풀 꺾이지만, 올해 9월의 경우 둘째 주 한때 최대 총수요가 99.3GW로 집계돼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일 97GW, 10일 99.3GW, 11일 98.5GW로 추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역대급 폭염을 겪었던 지난달에는 총수요가 100GW를 넘기며 최대치를 수 차례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9∼11일 총수요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0GW 가까이 치솟은 것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을 오르내리는 늦더위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둘째 주 평일 총수요가 11일 89.1GW, 12일 88.6GW, 13일 84.4GW 등으로 올해보다 확연히 낮았습니다.

전력당국은 9월 늦더위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에는 최저 수요가 47.5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최저수요인 38.4GW보다 높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한국전력 등과 개별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육지의 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에 나서기도 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출력제어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늦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높은 만큼 발전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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