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금리 높다”…금리 인하 가능성은?
입력 2024.09.20 (21:42)
수정 2024.09.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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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준 금리를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5%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는 현재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보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 "(금리 인하가) 고용상황이나 투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금리 인하가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고용시장 악화를 막겠다며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내 금리 인하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
하지만 한국은행이 미국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1.5%포인트 높은데다 국내에선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가계 대출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가계부채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준 금리를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5%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는 현재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보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 "(금리 인하가) 고용상황이나 투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금리 인하가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고용시장 악화를 막겠다며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내 금리 인하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
하지만 한국은행이 미국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1.5%포인트 높은데다 국내에선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가계 대출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가계부채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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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기업 “금리 높다”…금리 인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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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20 22: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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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준 금리를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5%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는 현재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보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 "(금리 인하가) 고용상황이나 투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금리 인하가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고용시장 악화를 막겠다며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내 금리 인하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
하지만 한국은행이 미국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1.5%포인트 높은데다 국내에선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가계 대출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가계부채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준 금리를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5%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2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는 현재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 소비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보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 "(금리 인하가) 고용상황이나 투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금리 인하가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고용시장 악화를 막겠다며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내 금리 인하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
하지만 한국은행이 미국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1.5%포인트 높은데다 국내에선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가계 대출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가계부채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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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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