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시간당 50~110mm 집중호우…피해 잇따라

입력 2024.09.21 (16:38) 수정 2024.09.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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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진도 등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11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재희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에도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진 상탭니다.

천변에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면서 조금은 위태로운 모습도 보입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11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남 화순,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진도, 완도, 고흥, 광양, 무안, 목포, 신안에는 호우경보가,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 서해5도와 광주, 흑산도, 홍도를 제외한 전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40분쯤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장흥군 금강천 감천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높다고 하는데,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강진과 해남 등 전남 15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강진군 병영면에서는 오늘 낮 12시 반 쯤 산비탈의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강진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흙 20여 톤을 치웠지만, 토사가 추가로 흘러내릴 위험이 커 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장흥군 유치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마을 주민 3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광양시 옥룡면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 등 900가구가 정전됐다 4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현재까지 피해는 주택 침수 6동, 도로 침수 5곳, 농경지 침수 20여 헥타르 등이 접수돼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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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광주·전남 시간당 50~110mm 집중호우…피해 잇따라
    • 입력 2024-09-21 16:38:49
    • 수정2024-09-22 23:14:19
    기타(광주)
[앵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부터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진도 등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11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재희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에도 그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천의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진 상탭니다.

천변에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면서 조금은 위태로운 모습도 보입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11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남 화순,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진도, 완도, 고흥, 광양, 무안, 목포, 신안에는 호우경보가,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 서해5도와 광주, 흑산도, 홍도를 제외한 전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40분쯤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장흥군 금강천 감천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높다고 하는데,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강진과 해남 등 전남 15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강진군 병영면에서는 오늘 낮 12시 반 쯤 산비탈의 토사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강진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흙 20여 톤을 치웠지만, 토사가 추가로 흘러내릴 위험이 커 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장흥군 유치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마을 주민 3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5분쯤 광양시 옥룡면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 등 900가구가 정전됐다 4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현재까지 피해는 주택 침수 6동, 도로 침수 5곳, 농경지 침수 20여 헥타르 등이 접수돼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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