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증환자, 지난 5년간 매년 500만 명 이상”

입력 2024.09.24 (10:41) 수정 2024.09.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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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년 500만 명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755만 813명 ▲2020년 592만 9,308명 ▲2021년 517만 9,171명 ▲2022년 516만 4,359명 ▲2023년 549만 6,199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증질환 세부 상병별, 가장 많은 경증환자를 기록한 질환은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총 252만 2,210명의 환자가 해당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역류병 ▲상세불명의 급성 기관지염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2형 당뇨병 등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경증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60대 경증환자(110만 5,530명)가 가장 많이 대형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경증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활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대형병원들이 본연의 역할인 중증질환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 등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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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4 10:41:27
    • 수정2024-09-24 10:45:03
    사회
최근 5년간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년 500만 명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755만 813명 ▲2020년 592만 9,308명 ▲2021년 517만 9,171명 ▲2022년 516만 4,359명 ▲2023년 549만 6,199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증질환 세부 상병별, 가장 많은 경증환자를 기록한 질환은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총 252만 2,210명의 환자가 해당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발성 고혈압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역류병 ▲상세불명의 급성 기관지염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2형 당뇨병 등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경증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60대 경증환자(110만 5,530명)가 가장 많이 대형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경증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활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대형병원들이 본연의 역할인 중증질환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 등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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