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마약 광고 3만 4천여 건 적발…수사 의뢰는 ‘0건’”

입력 2024.09.24 (13:39) 수정 2024.09.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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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온라인 불법 마약 판매 광고 게시물이 지난해의 3배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 적발 사례는 모두 3만 4,162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1만 1,239건과 비교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적발된 향정신성의약품 광고 글은 지난해 9,738건에서 올해 2만 6,39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대마·임시 마약류 등은 1,321건에서 지난해 6,957건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마약류 판매 광고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는 단 한 거도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해당 사이트 관리자 측에 사이트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6년간 적발된 마약류 온라인 광고 7만 2,988건 중 식약처가 수사 의뢰한 사례는 2019년 4건, 2021년 26건, 지난해 6건 등입니다.

김선민 의원은 “마약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개 칠 수 없도록 시스템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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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온라인 마약 광고 3만 4천여 건 적발…수사 의뢰는 ‘0건’”
    • 입력 2024-09-24 13:39:20
    • 수정2024-09-24 13:43:08
    사회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온라인 불법 마약 판매 광고 게시물이 지난해의 3배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 적발 사례는 모두 3만 4,162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1만 1,239건과 비교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적발된 향정신성의약품 광고 글은 지난해 9,738건에서 올해 2만 6,39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대마·임시 마약류 등은 1,321건에서 지난해 6,957건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해당 마약류 판매 광고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는 단 한 거도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해당 사이트 관리자 측에 사이트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6년간 적발된 마약류 온라인 광고 7만 2,988건 중 식약처가 수사 의뢰한 사례는 2019년 4건, 2021년 26건, 지난해 6건 등입니다.

김선민 의원은 “마약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개 칠 수 없도록 시스템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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