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원회 시작…‘고가가방 의혹’ 최종 국면

입력 2024.09.24 (15:36) 수정 2024.09.24 (15: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처분과 관계없이 최 목사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수사심의위원회 언제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심위가 열린지 18일 만입니다.

오늘 최 목사 수심위는 앞선 김 여사 수심위와는 별개로,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심의합니다.

해당 혐의들에 대해 수사가 더 필요한지, 기소 혹은 불기소 처분할지 등을 살핍니다.

최대 쟁점은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의 직무 관련성 여부입니다.

앞서 김 여사 수심위는 고가 가방 등의 선물은 만남을 위한 수단일 뿐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검찰 수사팀 역시 오늘 수심위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반면 최 목사 측은 오늘 수심위에 참석하기 전 김 여사에게 건넨 선물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 민원 청탁이었고, 청탁금지법 위반이 성립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의위원들은 검찰 수사팀과 최 목사 측 의견서와 진술을 검토한 뒤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권고를 내립니다.

앞선 김 여사 수심위와 같은 결론이라면 고가가방 의혹 사건은 무혐의 종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최 목사에 대한 기소 권고가 내려진다면 검찰의 셈법은 복잡해집니다.

최 목사 수심위의 결론은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재영 목사 수사심의위원회 시작…‘고가가방 의혹’ 최종 국면
    • 입력 2024-09-24 15:36:46
    • 수정2024-09-24 15:41:03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처분과 관계없이 최 목사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수사심의위원회 언제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심위가 열린지 18일 만입니다.

오늘 최 목사 수심위는 앞선 김 여사 수심위와는 별개로,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심의합니다.

해당 혐의들에 대해 수사가 더 필요한지, 기소 혹은 불기소 처분할지 등을 살핍니다.

최대 쟁점은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의 직무 관련성 여부입니다.

앞서 김 여사 수심위는 고가 가방 등의 선물은 만남을 위한 수단일 뿐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검찰 수사팀 역시 오늘 수심위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반면 최 목사 측은 오늘 수심위에 참석하기 전 김 여사에게 건넨 선물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 민원 청탁이었고, 청탁금지법 위반이 성립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의위원들은 검찰 수사팀과 최 목사 측 의견서와 진술을 검토한 뒤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권고를 내립니다.

앞선 김 여사 수심위와 같은 결론이라면 고가가방 의혹 사건은 무혐의 종결 수순을 밟게 되겠지만, 최 목사에 대한 기소 권고가 내려진다면 검찰의 셈법은 복잡해집니다.

최 목사 수심위의 결론은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