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미 핵잠 입항 두고 “핵전쟁 억제력 한계없이 강화돼야”

입력 2024.09.24 (18:55) 수정 2024.09.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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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의 부산 입항과 관련해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자기의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한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24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국가의 안전이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기에 외부로부터의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없이 강화돼야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수중에서 최후의 핵타격을 가하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잠수함까지 수면 위에 끌어올려 그 무슨 ‘압도적 능력’을 시위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된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리도록 할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결코 ‘안전의 대명사’가 아니다”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다름아닌 한국에 기항한 것은 걸핏하면 핵전략 자산을 꺼내들고 힘자랑을 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기어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데 대한 증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와 차기 스텔스 폭격기 ‘B-21’ 시험 비행 영상 공개도 거론한 뒤 “미국은 이른바 ‘3대 핵 전략자산’이라는 주패장(카드)들을 모두 꺼내든 셈”이라며 “세계의 면전에서 ‘힘의 우위’를 의도적으로 시위하는데 몰념하고 있는 미국의 광기적인 군사전략적 기도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담화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의 직속 독립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가 부산항의 상시 주목 대상인 한 부두에서 이상 물체를 포착해 정찰 자료를 보고했다면서 ‘23일 10시 3분 10초’라고 그 시각까지 공개했는데, 이는 북한의 정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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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의 부산 입항과 관련해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자기의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한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24일)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국가의 안전이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기에 외부로부터의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없이 강화돼야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수중에서 최후의 핵타격을 가하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잠수함까지 수면 위에 끌어올려 그 무슨 ‘압도적 능력’을 시위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된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리도록 할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결코 ‘안전의 대명사’가 아니다”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다름아닌 한국에 기항한 것은 걸핏하면 핵전략 자산을 꺼내들고 힘자랑을 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기어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 데 대한 증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와 차기 스텔스 폭격기 ‘B-21’ 시험 비행 영상 공개도 거론한 뒤 “미국은 이른바 ‘3대 핵 전략자산’이라는 주패장(카드)들을 모두 꺼내든 셈”이라며 “세계의 면전에서 ‘힘의 우위’를 의도적으로 시위하는데 몰념하고 있는 미국의 광기적인 군사전략적 기도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담화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의 직속 독립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가 부산항의 상시 주목 대상인 한 부두에서 이상 물체를 포착해 정찰 자료를 보고했다면서 ‘23일 10시 3분 10초’라고 그 시각까지 공개했는데, 이는 북한의 정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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