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국, 러시아에 무기부품·위성 공급”

입력 2024.09.25 (00:13) 수정 2024.09.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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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기에 들어간 외제 부품의 약 60%가 중국산이거나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울라디슬라우 울라시우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재정책위원은 현지시각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 유형의 무기를 모두 합쳐 러시아 무기의 외국산 부품을 헤아리면 약 60%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광범위한 제재로 군수품 조달이 막히자 중국산 반도체 등을 들여와 무기를 제작하는 것으로 서방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지난해 러시아가 수입한 초소형 전자부품의 90%, 지난해 4분기 공작기계 수입의 70%가 중국에서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에 무기나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 원자력발전소를 정탐하는 데 중국 위성을 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중국 위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의 세부 정보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러시아가 특정 대상의 사진을 찍으면 공습 위협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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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중국, 러시아에 무기부품·위성 공급”
    • 입력 2024-09-25 00:13:48
    • 수정2024-09-25 00:15:42
    국제
러시아 무기에 들어간 외제 부품의 약 60%가 중국산이거나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울라디슬라우 울라시우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재정책위원은 현지시각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 유형의 무기를 모두 합쳐 러시아 무기의 외국산 부품을 헤아리면 약 60%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광범위한 제재로 군수품 조달이 막히자 중국산 반도체 등을 들여와 무기를 제작하는 것으로 서방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지난해 러시아가 수입한 초소형 전자부품의 90%, 지난해 4분기 공작기계 수입의 70%가 중국에서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에 무기나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 원자력발전소를 정탐하는 데 중국 위성을 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중국 위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원자력 시설의 세부 정보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러시아가 특정 대상의 사진을 찍으면 공습 위협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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