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만찬, 친한계 “현안 문제 얘기할 기회 없었던 것”…친윤계 “이야기 할 기회는 충분히 있어”

입력 2024.09.25 (14:47) 수정 2024.09.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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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진행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내에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오늘(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만찬에 대해 “현안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던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싸늘해도 좋은데 이렇게 우리가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얘기를 하느냐. 아무리 화기애애한 것처럼 보여도 알맹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는 뭔가 말씀을 할 기회를 기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오후 6시 만찬장에 일찍 도착했다”며 “한 대표도 혹시라도 독대 안 한다 했지만 대통령이 좀 일찍 오셔서 ‘한 대표 나하고 잠깐 얘기합시다’ 이런 상황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게 무슨 시혜를 베푸는 게 아니지 않냐”며 “당연히 만나시고 그다음에 얘기를 들으셔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도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른 현안에 대한 것들을 당에서 언급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자체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야외에서 식사를 했고, 테이블이 있었기 때문에 무게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만 하고 결국은 끝나는 자리가 되어서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가 만나서 어떤 말씀이라도 하고, 이 정국을 풀어갈 수 있는 허심탄회한 논의와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히려 한동훈 대표께서도 바로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기회는 애당초부터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발언을 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한동훈 대표 스스로는 이 자리에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거 아닌가 그렇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찬 분위기에 대해선 “서로 간에 그래도 약간의 신뢰는 회복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냐”며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나와 “대통령실하고 당대표실하고의 어떤 주파수가 너무 다른 것 같다”며 “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에서) 경제적인 성과에 대해서 이렇게 뒷받침을 해주면서 그 속에서도 어떤 추석의 민심도 정하고 이 양자가 다 같이 이루어져 가는 게 당정 관계의 바람직한 모습인데 그게 안 돼서 안타깝다“고 평했습니다.

한 대표의 독대를 요청에 대해선 ”안타까운 대목이 그거를 대통령실에 알리고 누구한테 하고가 아니라 대통령께 직접 전화를 하든 안 그러면 문자를 하든 (해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소통이 잘되시는 분인데 왜 이렇게 안 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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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5 14:47:14
    • 수정2024-09-25 14:59:10
    정치
어제(24일) 진행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내에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오늘(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만찬에 대해 “현안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던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싸늘해도 좋은데 이렇게 우리가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얘기를 하느냐. 아무리 화기애애한 것처럼 보여도 알맹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는 뭔가 말씀을 할 기회를 기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오후 6시 만찬장에 일찍 도착했다”며 “한 대표도 혹시라도 독대 안 한다 했지만 대통령이 좀 일찍 오셔서 ‘한 대표 나하고 잠깐 얘기합시다’ 이런 상황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게 무슨 시혜를 베푸는 게 아니지 않냐”며 “당연히 만나시고 그다음에 얘기를 들으셔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도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른 현안에 대한 것들을 당에서 언급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자체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야외에서 식사를 했고, 테이블이 있었기 때문에 무게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만 하고 결국은 끝나는 자리가 되어서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가 만나서 어떤 말씀이라도 하고, 이 정국을 풀어갈 수 있는 허심탄회한 논의와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히려 한동훈 대표께서도 바로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기회는 애당초부터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발언을 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한동훈 대표 스스로는 이 자리에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거 아닌가 그렇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찬 분위기에 대해선 “서로 간에 그래도 약간의 신뢰는 회복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냐”며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그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나와 “대통령실하고 당대표실하고의 어떤 주파수가 너무 다른 것 같다”며 “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찬에서) 경제적인 성과에 대해서 이렇게 뒷받침을 해주면서 그 속에서도 어떤 추석의 민심도 정하고 이 양자가 다 같이 이루어져 가는 게 당정 관계의 바람직한 모습인데 그게 안 돼서 안타깝다“고 평했습니다.

한 대표의 독대를 요청에 대해선 ”안타까운 대목이 그거를 대통령실에 알리고 누구한테 하고가 아니라 대통령께 직접 전화를 하든 안 그러면 문자를 하든 (해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소통이 잘되시는 분인데 왜 이렇게 안 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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