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일반 토의 시작…‘이스라엘 성토장?’
입력 2024.09.25 (15:33)
수정 2024.09.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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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토의에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 등의 현안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의 세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의 참상은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그 어떤 것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유엔 총회 개막 회의에 처음 참석한 팔레스타인 대표에 대한 인사말로 연설의 문을 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방어권이 복수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자 전쟁 초기엔 하마스를 규탄했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도 4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의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둘라 2세 후세인/요르단 국왕 : "이 전쟁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목표 삼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충돌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모하메드 무이주/몰디브 대통령 : "전 세계가 가자에서 발생한 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힘들게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습했습니다."]
이런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기존보다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의 주요 관심 대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같은 날 연설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토의에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 등의 현안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의 세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의 참상은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그 어떤 것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유엔 총회 개막 회의에 처음 참석한 팔레스타인 대표에 대한 인사말로 연설의 문을 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방어권이 복수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자 전쟁 초기엔 하마스를 규탄했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도 4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의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둘라 2세 후세인/요르단 국왕 : "이 전쟁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목표 삼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충돌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모하메드 무이주/몰디브 대통령 : "전 세계가 가자에서 발생한 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힘들게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습했습니다."]
이런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기존보다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의 주요 관심 대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같은 날 연설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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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5 15:33:24
- 수정2024-09-25 15:47:30
[앵커]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토의에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 등의 현안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의 세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의 참상은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그 어떤 것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유엔 총회 개막 회의에 처음 참석한 팔레스타인 대표에 대한 인사말로 연설의 문을 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방어권이 복수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자 전쟁 초기엔 하마스를 규탄했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도 4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의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둘라 2세 후세인/요르단 국왕 : "이 전쟁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목표 삼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충돌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모하메드 무이주/몰디브 대통령 : "전 세계가 가자에서 발생한 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힘들게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습했습니다."]
이런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기존보다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의 주요 관심 대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같은 날 연설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토의에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 등의 현안이 핵심 의제로 꼽힙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의 세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의 참상은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그 어떤 것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인 처벌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유엔 총회 개막 회의에 처음 참석한 팔레스타인 대표에 대한 인사말로 연설의 문을 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방어권이 복수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자 전쟁 초기엔 하마스를 규탄했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도 4만 명 넘는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의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둘라 2세 후세인/요르단 국왕 : "이 전쟁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목표 삼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레바논으로 번지고 있는 충돌 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모하메드 무이주/몰디브 대통령 : "전 세계가 가자에서 발생한 많은 민간인의 희생을 힘들게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공습했습니다."]
이런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기존보다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유엔 총회의 주요 관심 대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같은 날 연설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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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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