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꼼수’ 할인했다가 거액 벌금 물게 된 마트

입력 2024.09.25 (15:36) 수정 2024.09.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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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파이낸셜 타임스 전한 내용입니다.

호주의 마트들이 초콜릿 과자와 고양이 사료의 '허황된' 할인으로 소송을 당했다는 건데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올해 재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식료품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두 마트들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품 할인 관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요.

짧은 기간 동안 가격을 15% 정도 올린 뒤, 인상된 가격에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는데요.

예를 들면, 원래 3.5 호주달러로 팔던 과자를 5 호주달러로 인상해 22일 동안 판매하다가,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며 4.5 호주 달러에 팔았다는 겁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마트에 의해 바보 취급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이들 마트에 어느 정도 벌금형을 부과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최대 벌금은 5천만 호주달러, 우리 돈 약 457억 9천 70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이런 꼼수 할인, 이제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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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꼼수’ 할인했다가 거액 벌금 물게 된 마트
    • 입력 2024-09-25 15:36:25
    • 수정2024-09-25 1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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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파이낸셜 타임스 전한 내용입니다.

호주의 마트들이 초콜릿 과자와 고양이 사료의 '허황된' 할인으로 소송을 당했다는 건데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올해 재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식료품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두 마트들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품 할인 관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요.

짧은 기간 동안 가격을 15% 정도 올린 뒤, 인상된 가격에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는데요.

예를 들면, 원래 3.5 호주달러로 팔던 과자를 5 호주달러로 인상해 22일 동안 판매하다가,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며 4.5 호주 달러에 팔았다는 겁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마트에 의해 바보 취급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이들 마트에 어느 정도 벌금형을 부과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최대 벌금은 5천만 호주달러, 우리 돈 약 457억 9천 70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이런 꼼수 할인, 이제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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