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돌입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

입력 2024.09.26 (04:32) 수정 2024.09.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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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돌입도 시사했다는 관측과 관련,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각 25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목격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간 공격을 주고받는 맞대응의 증가이며 이것은 우리의 우려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양측 모두 규모나 범위가 큰 전쟁을 원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오판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역내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레바논에 관한 한 이스라엘 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역내 미군은 미군을 자체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레바논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면서 미국 시민을 대피시켜야 할 가능성 등에 대비해 키프로스에 수십명의 미군이 배치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기존 병력을 보강하기 위해 소수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 싱 부대변인은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시험 발사하기 전에 미국에 사전통보를 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중국의) 사전 통보는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국방부는 탄도 미사일 및 우주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기적이고 정례화된 양자 간 통보 협정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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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6 04:32:28
    • 수정2024-09-26 04:35:35
    국제
미국 국방부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돌입도 시사했다는 관측과 관련,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각 25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목격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간 공격을 주고받는 맞대응의 증가이며 이것은 우리의 우려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양측 모두 규모나 범위가 큰 전쟁을 원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오판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역내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어 "레바논에 관한 한 이스라엘 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면서 "역내 미군은 미군을 자체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레바논에서 전면전이 발생하면서 미국 시민을 대피시켜야 할 가능성 등에 대비해 키프로스에 수십명의 미군이 배치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기존 병력을 보강하기 위해 소수의 미군을 추가로 파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 싱 부대변인은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시험 발사하기 전에 미국에 사전통보를 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중국의) 사전 통보는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국방부는 탄도 미사일 및 우주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기적이고 정례화된 양자 간 통보 협정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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