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수천 년 역사’ 지형문자 훼손…사막 레이서들 행동 ‘경악’

입력 2024.09.26 (15:38) 수정 2024.09.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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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칠레에는 모래 위 독특한 형태의 지형문자가 그려진 곳이 있는데요.

이 지형문자들이 계속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모래 위, 각양각색의 독특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칠레 타라파카주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는 지형 문자들인데요.

그런데, 이 지형 문자들을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어지럽게 뒤덮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레이서가 이곳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아타카마 사막 재단은 당국의 허가를 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불법적인 경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연구자의 말을 빌려, 이곳은 고대 원주민들이 3천 년 전부터 동물이나 사람 등의 모양을 조각해 온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형 문자 훼손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한 학자는 사막의 역사책이라 불리던 곳이 심하게 훼손된 것은 너무 비극적이라며 최악은 피해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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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6 15:38:20
    • 수정2024-09-26 15: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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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는 모래 위 독특한 형태의 지형문자가 그려진 곳이 있는데요.

이 지형문자들이 계속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모래 위, 각양각색의 독특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칠레 타라파카주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는 지형 문자들인데요.

그런데, 이 지형 문자들을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어지럽게 뒤덮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레이서가 이곳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아타카마 사막 재단은 당국의 허가를 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불법적인 경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연구자의 말을 빌려, 이곳은 고대 원주민들이 3천 년 전부터 동물이나 사람 등의 모양을 조각해 온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형 문자 훼손에 관여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한 학자는 사막의 역사책이라 불리던 곳이 심하게 훼손된 것은 너무 비극적이라며 최악은 피해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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