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9% 상승…반도체가 밀어올린 코스피

입력 2024.09.26 (22:54) 수정 2024.09.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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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반등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 초반부터 30포인트 넘게 오르며 출발한 코스피는 2,670선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발 훈풍으로 SK하이닉스가 9%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지난해보다 93% 급증한 매출 등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거든요. 글로벌 동조화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모건스탠리 등이 비관적으로 업황을 전망한 이른바 '반도체 겨울론' 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이승우/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봄-여름-가을 갔다가 겨울이 오는 게 아니라 다시 봄이 올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아닌가. 마이크론 (실적)이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반도체 겨울'이 아른거리는 게 아니라 멀리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고요."]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주 오름세가 이어지면 주가가 추가로 힘을 받을 수 있겠지만 변수도 많습니다.

[박상현/iM증권 전문위원 : "상반기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반도체) 업황 사이클 자체가 둔화한 건 분명하고요. 내수경기 회복 이런 것들도 가시화돼야 국내 코스피 흐름 자체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지 않을까."]

다음 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는 반도체주 주가 방향을 결정할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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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9% 상승…반도체가 밀어올린 코스피
    • 입력 2024-09-26 22:54:35
    • 수정2024-09-26 2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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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반등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 초반부터 30포인트 넘게 오르며 출발한 코스피는 2,670선을 넘겨 마감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발 훈풍으로 SK하이닉스가 9%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우리 시간 오늘 새벽 지난해보다 93% 급증한 매출 등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거든요. 글로벌 동조화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모건스탠리 등이 비관적으로 업황을 전망한 이른바 '반도체 겨울론' 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이승우/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봄-여름-가을 갔다가 겨울이 오는 게 아니라 다시 봄이 올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아닌가. 마이크론 (실적)이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반도체 겨울'이 아른거리는 게 아니라 멀리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고요."]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주 오름세가 이어지면 주가가 추가로 힘을 받을 수 있겠지만 변수도 많습니다.

[박상현/iM증권 전문위원 : "상반기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반도체) 업황 사이클 자체가 둔화한 건 분명하고요. 내수경기 회복 이런 것들도 가시화돼야 국내 코스피 흐름 자체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지 않을까."]

다음 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는 반도체주 주가 방향을 결정할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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