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잡고 쓰러진 손흥민, 다음달 A매치 우려 증폭

입력 2024.09.27 (21:45) 수정 2024.09.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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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가 너무 많아 혹사 논란에 빠진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로파 리그 첫 경기부터 허벅지를 쥐어잡으며 쓰러졌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긴장했는데, 우리 대표팀으로서도 다음달 A매치 2연전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시즌 만에 유로파 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은 수비수 드라구신이 퇴장 당하는 악재에도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 솔란케의 연속골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주장 손흥민이 3번째 골을 이끌어내는 장면에서 왼쪽 허벅지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겁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경기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에 치료를 받았는데 괜찮다고 하던가요?) 아직 손흥민과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약간 피곤하다고 그랬습니다. 의료진으로부터 이야기도 듣지 못했고요."]

손흥민은 지난 10일 북중미 월드컵 오만전을 마치고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가 1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치렀습니다.

이틀 쉬고 또 맨유 원정을 떠나는데, 올 시즌은 컵대회와 유로파 리그까지 살인적인 일정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잘 살펴보고 경기 수를 줄인다면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부상을 달고 사는 손흥민이 다음달 A매치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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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벅지 잡고 쓰러진 손흥민, 다음달 A매치 우려 증폭
    • 입력 2024-09-27 21:45:36
    • 수정2024-09-27 2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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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가 너무 많아 혹사 논란에 빠진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로파 리그 첫 경기부터 허벅지를 쥐어잡으며 쓰러졌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긴장했는데, 우리 대표팀으로서도 다음달 A매치 2연전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4시즌 만에 유로파 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은 수비수 드라구신이 퇴장 당하는 악재에도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 솔란케의 연속골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주장 손흥민이 3번째 골을 이끌어내는 장면에서 왼쪽 허벅지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겁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경기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에 치료를 받았는데 괜찮다고 하던가요?) 아직 손흥민과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약간 피곤하다고 그랬습니다. 의료진으로부터 이야기도 듣지 못했고요."]

손흥민은 지난 10일 북중미 월드컵 오만전을 마치고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가 1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치렀습니다.

이틀 쉬고 또 맨유 원정을 떠나는데, 올 시즌은 컵대회와 유로파 리그까지 살인적인 일정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잘 살펴보고 경기 수를 줄인다면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부상을 달고 사는 손흥민이 다음달 A매치에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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