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기 담금질 박차…김경문 감독 “일찍 끝났으니 더 준비”

입력 2024.09.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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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쉬운 2024시즌을 뒤로하고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일찍 나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가고 시즌이 일찍 끝난 팀은 뭔가 부족하고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봤으나 결국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놓쳤다.

아쉬움을 삼킨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로부터 1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화 선수단은 내달 3일부터 대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같은 달 30일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 일부 선수들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김 감독은 "부상이 있는 선수도 여기 와서 치료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내년을 위한 보강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은 수비, 타격, 주루 등 세밀한 부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결국 한화 팬들에 대한 미안함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했던 김 감독은 "팬들에게 약속했으면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켰다는 점에서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에 대한 상념도 접어뒀다.

한화는 이날을 끝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다음 시즌부터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

김 감독은 "제가 고등학교 때 여기에서 대회를 치렀고 OB(현 두산 베어스) 우승도 여기에서 했었다. (소회는) 가슴 속에 많다"면서도 "그거는 한화가 잘하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르는 불펜 투수 정우람에 대해선 "은퇴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 생활을 열심히 잘해왔다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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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조기 담금질 박차…김경문 감독 “일찍 끝났으니 더 준비”
    • 입력 2024-09-29 15:57:05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아쉬운 2024시즌을 뒤로하고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일찍 나선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가고 시즌이 일찍 끝난 팀은 뭔가 부족하고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봤으나 결국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놓쳤다.

아쉬움을 삼킨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로부터 1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화 선수단은 내달 3일부터 대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같은 달 30일 일본 미야자키로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 일부 선수들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김 감독은 "부상이 있는 선수도 여기 와서 치료받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내년을 위한 보강 훈련을 해야 한다"면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은 수비, 타격, 주루 등 세밀한 부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결국 한화 팬들에 대한 미안함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했던 김 감독은 "팬들에게 약속했으면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켰다는 점에서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에 대한 상념도 접어뒀다.

한화는 이날을 끝으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다음 시즌부터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

김 감독은 "제가 고등학교 때 여기에서 대회를 치렀고 OB(현 두산 베어스) 우승도 여기에서 했었다. (소회는) 가슴 속에 많다"면서도 "그거는 한화가 잘하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르는 불펜 투수 정우람에 대해선 "은퇴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 생활을 열심히 잘해왔다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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