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유엔사 회원국 초청 오찬…“북 위협 대응해 협력 강화”

입력 2024.09.29 (21:08) 수정 2024.09.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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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현지 시각 27일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유엔사 회원국 초청 오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안보협력 강화에 따라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가 상호 연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또한 6·25 전쟁 당시 유엔사 회원국들의 희생에 사의를 표하며, 유엔사가 자유를 위한 연대의 상징으로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정전협정 준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회원국 대표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비롯한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7월 독일의 유엔사 신규 가입을 환영하며,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독일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6·25전쟁 당시 한국 방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창설된 군사 기구로, 현재는 미국 합동참모본부 통제하에서 남북 간 정전 체제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7월 독일의 신규 가입으로 회원국은 총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회원국은 6·25 전쟁 당시 전투병을 보낸 미국, 그리스, 남아공, 네덜란드, 뉴질랜드, 벨기에, 영국, 캐나다, 콜롬비아,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 필리핀, 호주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4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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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9 21:08:35
    • 수정2024-09-29 22:38:52
    정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현지 시각 27일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유엔사 회원국 초청 오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안보협력 강화에 따라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가 상호 연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또한 6·25 전쟁 당시 유엔사 회원국들의 희생에 사의를 표하며, 유엔사가 자유를 위한 연대의 상징으로 지난 70여 년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정전협정 준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회원국 대표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비롯한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7월 독일의 유엔사 신규 가입을 환영하며,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독일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6·25전쟁 당시 한국 방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창설된 군사 기구로, 현재는 미국 합동참모본부 통제하에서 남북 간 정전 체제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7월 독일의 신규 가입으로 회원국은 총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회원국은 6·25 전쟁 당시 전투병을 보낸 미국, 그리스, 남아공, 네덜란드, 뉴질랜드, 벨기에, 영국, 캐나다, 콜롬비아,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 필리핀, 호주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4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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