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 1.2%↑ 넉 달 만에 반등…소비도 1.7%↑

입력 2024.09.30 (12:09) 수정 2024.09.30 (14: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넉 달만에 반등했습니다.

소비 지표도 날씨와 명절 등의 영향으로 1.7%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7월과 비교해 1.2%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하다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자동차나 반도체 같은 광공업의 생산이 는 영향이 큰데, 특히 자동차 같은 경우 기저효과 등으로 이번에 22% 넘게 증가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7월에) 부품사 파업이라든지 설비 공사가 있었기 때문에 전월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거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1.7% 증가했습니다.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가 2.7% 늘었고,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도 1.2% 증가했습니다.

이른 추석으로 음식료품의 수요가 8월부터 늘었고, 휴가철로 차량연료 등의 소비가 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항공기 수입 등으로, 7월에 10% 넘게 증가했던 설비 투자는 지난달에는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려가 6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 지표인 동행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한건 지난 2018년 7월에서 12월 이후, 5년 8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부진한 내수를 보강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투자를 늘리고,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월 생산 1.2%↑ 넉 달 만에 반등…소비도 1.7%↑
    • 입력 2024-09-30 12:09:41
    • 수정2024-09-30 14:10:59
    뉴스 12
[앵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넉 달만에 반등했습니다.

소비 지표도 날씨와 명절 등의 영향으로 1.7%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7월과 비교해 1.2%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하다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자동차나 반도체 같은 광공업의 생산이 는 영향이 큰데, 특히 자동차 같은 경우 기저효과 등으로 이번에 22% 넘게 증가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7월에) 부품사 파업이라든지 설비 공사가 있었기 때문에 전월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거기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1.7% 증가했습니다.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가 2.7% 늘었고,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도 1.2% 증가했습니다.

이른 추석으로 음식료품의 수요가 8월부터 늘었고, 휴가철로 차량연료 등의 소비가 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항공기 수입 등으로, 7월에 10% 넘게 증가했던 설비 투자는 지난달에는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려가 6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미래를 예측하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 지표인 동행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한건 지난 2018년 7월에서 12월 이후, 5년 8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부진한 내수를 보강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투자를 늘리고,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