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노동자, 평균 주64시간 근무…다회전 배송 중단해야”
입력 2024.09.30 (16:27)
수정 2024.09.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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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노동자 3명 중 2명이 주6일 근무하고 있고, 이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4시간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쿠팡 택배노동자(퀵플렉스)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한 달간 쿠팡 주간 택배노동자 220명과 야간 택배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근무 일수는 5.74일이었고 ‘주 6일’ 근무한다는 응답이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25시간으로 나타났는데, 1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이 79.1%에 달했습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4.6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시는 과로사의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으로 근로 시간이 발병 직전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을 넘거나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넘는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정상적 답변 4명을 제외한 256명의 하루 평균 식사·휴게시간은 0.418시간으로 24분 수준이었고, 분류작업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수행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74.2%는 ‘2회전 배송’을 한다고 답했고, 17.3%는 ‘3회전 배송’을 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다회전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는 6.5%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 85.4%가 휴가를 자유롭게 가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53.5%는 ‘수행률 미달에 따른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우려’를, 17.3%는 ‘대리점과의 계약조건’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80%를 넘는 응답자가 매년 8월 14일 ‘택배없는날’과 공휴일,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도 각각 배송을 요구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76.1%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81.5%는 배송 마감 시간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68.4%는 ‘클렌징’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기사 본인이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20%로 나타났고, 대리점과 기사가 반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68.5%와 65.8%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산재보험료 3.5%, 고용보험료 5.0%로 집계됐습니다.
대책위는 “다른 택배사들은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고용·산재보험료를 원청이 납부하는 반면, 쿠팡CLS는 이를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간 택배노동자 40명만 집계해 보면 응답자 75%가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었고, 평균은 5.76일로 나타났습니다. 85%가 하루 9시간 이상 일했고, 평균은 9.46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책위는 야간 택배노동자들의 노동시간 평균이 약 54.5시간으로, 야간 할증 30%를 감안하면 70시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82.5%가 한 달 20일이 넘는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심야노동’을 하고 있고, 87.5%가 연속 심야노동 후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응답자 62.5%는 식사·휴게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75%는 ‘3회전 배송’을 하고 있다고 답해 주간 노동자보다 업무 강도가 더 강한 거로 나타났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현직 쿠팡 택배노동자인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른 택배사들은 하루 1번 배송했는데도 예전에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쿠팡은 주간 2번, 야간 3번씩 오가며 배송하는데 사람이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과로를 유발하는 다회전 배송을 중단하고, 정신적·육체적 압박과 고통을 안겨주는 클렌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래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래야 과로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2024.9.2.)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4958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쿠팡 택배노동자(퀵플렉스)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한 달간 쿠팡 주간 택배노동자 220명과 야간 택배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근무 일수는 5.74일이었고 ‘주 6일’ 근무한다는 응답이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25시간으로 나타났는데, 1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이 79.1%에 달했습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4.6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시는 과로사의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으로 근로 시간이 발병 직전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을 넘거나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넘는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정상적 답변 4명을 제외한 256명의 하루 평균 식사·휴게시간은 0.418시간으로 24분 수준이었고, 분류작업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수행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74.2%는 ‘2회전 배송’을 한다고 답했고, 17.3%는 ‘3회전 배송’을 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다회전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는 6.5%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 85.4%가 휴가를 자유롭게 가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53.5%는 ‘수행률 미달에 따른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우려’를, 17.3%는 ‘대리점과의 계약조건’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80%를 넘는 응답자가 매년 8월 14일 ‘택배없는날’과 공휴일,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도 각각 배송을 요구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76.1%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81.5%는 배송 마감 시간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68.4%는 ‘클렌징’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기사 본인이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20%로 나타났고, 대리점과 기사가 반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68.5%와 65.8%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산재보험료 3.5%, 고용보험료 5.0%로 집계됐습니다.
대책위는 “다른 택배사들은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고용·산재보험료를 원청이 납부하는 반면, 쿠팡CLS는 이를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간 택배노동자 40명만 집계해 보면 응답자 75%가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었고, 평균은 5.76일로 나타났습니다. 85%가 하루 9시간 이상 일했고, 평균은 9.46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책위는 야간 택배노동자들의 노동시간 평균이 약 54.5시간으로, 야간 할증 30%를 감안하면 70시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82.5%가 한 달 20일이 넘는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심야노동’을 하고 있고, 87.5%가 연속 심야노동 후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응답자 62.5%는 식사·휴게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75%는 ‘3회전 배송’을 하고 있다고 답해 주간 노동자보다 업무 강도가 더 강한 거로 나타났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현직 쿠팡 택배노동자인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른 택배사들은 하루 1번 배송했는데도 예전에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쿠팡은 주간 2번, 야간 3번씩 오가며 배송하는데 사람이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과로를 유발하는 다회전 배송을 중단하고, 정신적·육체적 압박과 고통을 안겨주는 클렌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래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래야 과로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2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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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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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택배노동자, 평균 주64시간 근무…다회전 배송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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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30 16:27:14
- 수정2024-09-30 16:28:41
쿠팡 택배노동자 3명 중 2명이 주6일 근무하고 있고, 이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4시간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쿠팡 택배노동자(퀵플렉스)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한 달간 쿠팡 주간 택배노동자 220명과 야간 택배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근무 일수는 5.74일이었고 ‘주 6일’ 근무한다는 응답이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25시간으로 나타났는데, 1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이 79.1%에 달했습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4.6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시는 과로사의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으로 근로 시간이 발병 직전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을 넘거나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넘는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정상적 답변 4명을 제외한 256명의 하루 평균 식사·휴게시간은 0.418시간으로 24분 수준이었고, 분류작업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수행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74.2%는 ‘2회전 배송’을 한다고 답했고, 17.3%는 ‘3회전 배송’을 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다회전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는 6.5%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 85.4%가 휴가를 자유롭게 가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53.5%는 ‘수행률 미달에 따른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우려’를, 17.3%는 ‘대리점과의 계약조건’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80%를 넘는 응답자가 매년 8월 14일 ‘택배없는날’과 공휴일,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도 각각 배송을 요구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76.1%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81.5%는 배송 마감 시간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68.4%는 ‘클렌징’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기사 본인이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20%로 나타났고, 대리점과 기사가 반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68.5%와 65.8%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산재보험료 3.5%, 고용보험료 5.0%로 집계됐습니다.
대책위는 “다른 택배사들은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고용·산재보험료를 원청이 납부하는 반면, 쿠팡CLS는 이를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간 택배노동자 40명만 집계해 보면 응답자 75%가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었고, 평균은 5.76일로 나타났습니다. 85%가 하루 9시간 이상 일했고, 평균은 9.46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책위는 야간 택배노동자들의 노동시간 평균이 약 54.5시간으로, 야간 할증 30%를 감안하면 70시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82.5%가 한 달 20일이 넘는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심야노동’을 하고 있고, 87.5%가 연속 심야노동 후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응답자 62.5%는 식사·휴게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75%는 ‘3회전 배송’을 하고 있다고 답해 주간 노동자보다 업무 강도가 더 강한 거로 나타났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현직 쿠팡 택배노동자인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른 택배사들은 하루 1번 배송했는데도 예전에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쿠팡은 주간 2번, 야간 3번씩 오가며 배송하는데 사람이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과로를 유발하는 다회전 배송을 중단하고, 정신적·육체적 압박과 고통을 안겨주는 클렌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래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래야 과로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2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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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쿠팡 택배노동자(퀵플렉스)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한 달간 쿠팡 주간 택배노동자 220명과 야간 택배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근무 일수는 5.74일이었고 ‘주 6일’ 근무한다는 응답이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1.25시간으로 나타났는데, 1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이 79.1%에 달했습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4.6시간으로 집계됐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고시는 과로사의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으로 근로 시간이 발병 직전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을 넘거나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넘는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정상적 답변 4명을 제외한 256명의 하루 평균 식사·휴게시간은 0.418시간으로 24분 수준이었고, 분류작업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수행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74.2%는 ‘2회전 배송’을 한다고 답했고, 17.3%는 ‘3회전 배송’을 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다회전 배송을 하지 않는 경우는 6.5%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 85.4%가 휴가를 자유롭게 가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53.5%는 ‘수행률 미달에 따른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우려’를, 17.3%는 ‘대리점과의 계약조건’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80%를 넘는 응답자가 매년 8월 14일 ‘택배없는날’과 공휴일,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도 각각 배송을 요구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76.1%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고, 81.5%는 배송 마감 시간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68.4%는 ‘클렌징’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기사 본인이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18.5%와 20%로 나타났고, 대리점과 기사가 반반씩 부담한다는 답변은 각각 68.5%와 65.8%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산재보험료 3.5%, 고용보험료 5.0%로 집계됐습니다.
대책위는 “다른 택배사들은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고용·산재보험료를 원청이 납부하는 반면, 쿠팡CLS는 이를 대리점과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간 택배노동자 40명만 집계해 보면 응답자 75%가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었고, 평균은 5.76일로 나타났습니다. 85%가 하루 9시간 이상 일했고, 평균은 9.46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책위는 야간 택배노동자들의 노동시간 평균이 약 54.5시간으로, 야간 할증 30%를 감안하면 70시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의 82.5%가 한 달 20일이 넘는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심야노동’을 하고 있고, 87.5%가 연속 심야노동 후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응답자 62.5%는 식사·휴게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75%는 ‘3회전 배송’을 하고 있다고 답해 주간 노동자보다 업무 강도가 더 강한 거로 나타났다고 대책위는 밝혔습니다.
현직 쿠팡 택배노동자인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른 택배사들은 하루 1번 배송했는데도 예전에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그런데 쿠팡은 주간 2번, 야간 3번씩 오가며 배송하는데 사람이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과로를 유발하는 다회전 배송을 중단하고, 정신적·육체적 압박과 고통을 안겨주는 클렌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그래야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래야 과로사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20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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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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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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