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중국산 배추 1,100t 수입…배춧값 다음 달 정상화 예상”

입력 2024.09.30 (19:14) 수정 2024.09.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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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배춧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순차적으로 수입해 모두 1,100톤을 들여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톤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톤을 수입하고 앞으로 매주 200톤씩 다음 달까지 모두 1,100톤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다만 “예상한 것보다 배추 수확이 좋고 (공급) 양이 많아지면 굳이 우리 배추가 많은데 그 물량을 정확히 다 들여올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배추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소비자 사이에서 중국산 배추를 두고 위생 문제를 우려하는 것을 두고는 “밭에서 뽑아 온 신선 배추를 검역하면서 위생 검사를 한다”며 “비축기지에선 희망하는 업체는 배추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중국산 배추를 공급할지 묻자 “현재로선 나눠서 관리하려고 한다”면서도 “만일 상황이 나빠져서 준고랭지 배추가 너무 비싸다거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하면 상황을 보고 할 수도 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배춧값에 대해선 “지난주, 이번 주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배추 가격과 물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사과처럼 배추도 김장철까지 매주 생육관리협의체를 열어 작황 관리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주 중 배추 영양제 지원 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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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30 1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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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배춧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순차적으로 수입해 모두 1,100톤을 들여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톤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톤을 수입하고 앞으로 매주 200톤씩 다음 달까지 모두 1,100톤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다만 “예상한 것보다 배추 수확이 좋고 (공급) 양이 많아지면 굳이 우리 배추가 많은데 그 물량을 정확히 다 들여올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배추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소비자 사이에서 중국산 배추를 두고 위생 문제를 우려하는 것을 두고는 “밭에서 뽑아 온 신선 배추를 검역하면서 위생 검사를 한다”며 “비축기지에선 희망하는 업체는 배추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일반 소비자에게도 중국산 배추를 공급할지 묻자 “현재로선 나눠서 관리하려고 한다”면서도 “만일 상황이 나빠져서 준고랭지 배추가 너무 비싸다거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하면 상황을 보고 할 수도 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배춧값에 대해선 “지난주, 이번 주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배추 가격과 물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사과처럼 배추도 김장철까지 매주 생육관리협의체를 열어 작황 관리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주 중 배추 영양제 지원 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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