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년 만에 사면 단행…외국인 20명 등 3천7백여 명 석방

입력 2024.09.30 (19:47) 수정 2024.09.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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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수감자 3천7백여 명에 대한 사면을 결정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면은 9월 2일 베트남 독립 기념일과 10월 10일 수도해방기념일을 맞아 단행됐으며, 수감자들은 현지 시간 다음 달 1일 석방됩니다.

중국인 9명과 라오스인 3명, 미국인 2명, 캄보디아인 2명 등 외국인 수감자 20명도 이번 사면에 포함됐다고 훙 비엣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밝혔습니다.

석방되는 외국인들은 살인이나 밀수, 도박, 밀입국 알선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사면 대상으로는 징역 15년 이상을 선고받고 형기 절반 이상을 복역한 수감자 중 수형 태도가 우수한 사람이 선발됐으며, 중병이나 장애, 70세 이상 고령 등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반역이나 정부 전복, 간첩, 테러 등의 혐의로 수감된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베트남은 2009년 이래 9차례에 걸쳐 수감자 총 9만 2천여 명을 사면했으며, 이번 사면은 2022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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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2년 만에 사면 단행…외국인 20명 등 3천7백여 명 석방
    • 입력 2024-09-30 19:47:25
    • 수정2024-09-30 19:57:35
    국제
베트남 정부가 수감자 3천7백여 명에 대한 사면을 결정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면은 9월 2일 베트남 독립 기념일과 10월 10일 수도해방기념일을 맞아 단행됐으며, 수감자들은 현지 시간 다음 달 1일 석방됩니다.

중국인 9명과 라오스인 3명, 미국인 2명, 캄보디아인 2명 등 외국인 수감자 20명도 이번 사면에 포함됐다고 훙 비엣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밝혔습니다.

석방되는 외국인들은 살인이나 밀수, 도박, 밀입국 알선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사면 대상으로는 징역 15년 이상을 선고받고 형기 절반 이상을 복역한 수감자 중 수형 태도가 우수한 사람이 선발됐으며, 중병이나 장애, 70세 이상 고령 등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반역이나 정부 전복, 간첩, 테러 등의 혐의로 수감된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베트남은 2009년 이래 9차례에 걸쳐 수감자 총 9만 2천여 명을 사면했으며, 이번 사면은 2022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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