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려다가 맘 바꿨어요”…국내여행 대대적 할인
입력 2024.09.30 (23:13)
수정 2024.09.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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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됩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효과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정해주 기자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군의날을 시작으로 개천절과 다음 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양서정/서울 중구 : "연차 가볍게 쓰고 놀러 가는 거라서 명절보다는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서울역, 삼삼오오 여행 가방을 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시로 떠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입니다.
[백수경/경기 남양주시 : "(해외) 가까운 데 가고 싶기는 했는데, 비행깃값, 숙박비 이런 거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한 우리 국민은 10명 중 5명꼴, 이 중 80.7%가 국군의날이 임시 휴일로 지정된 이후 새로 여행을 계획했는데,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택했습니다.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와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였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 할인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5일 : "월 국내 여행 횟수가 약 390만 회가 증가하고, 월 국내 여행 실질 소비액이 4,635억 원이 증가함을…."]
문제는 이런 단발성 대책만으로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강성진/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규제 때문에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인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소비자들이 가고 싶게 인프라가 구축이 돼야 하는데…."]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수지 적자, 정부는 올해 안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내일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됩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효과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정해주 기자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군의날을 시작으로 개천절과 다음 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양서정/서울 중구 : "연차 가볍게 쓰고 놀러 가는 거라서 명절보다는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서울역, 삼삼오오 여행 가방을 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시로 떠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입니다.
[백수경/경기 남양주시 : "(해외) 가까운 데 가고 싶기는 했는데, 비행깃값, 숙박비 이런 거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한 우리 국민은 10명 중 5명꼴, 이 중 80.7%가 국군의날이 임시 휴일로 지정된 이후 새로 여행을 계획했는데,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택했습니다.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와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였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 할인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5일 : "월 국내 여행 횟수가 약 390만 회가 증가하고, 월 국내 여행 실질 소비액이 4,635억 원이 증가함을…."]
문제는 이런 단발성 대책만으로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강성진/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규제 때문에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인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소비자들이 가고 싶게 인프라가 구축이 돼야 하는데…."]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수지 적자, 정부는 올해 안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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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30 23:30:07
[앵커]
내일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됩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효과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정해주 기자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군의날을 시작으로 개천절과 다음 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양서정/서울 중구 : "연차 가볍게 쓰고 놀러 가는 거라서 명절보다는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서울역, 삼삼오오 여행 가방을 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시로 떠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입니다.
[백수경/경기 남양주시 : "(해외) 가까운 데 가고 싶기는 했는데, 비행깃값, 숙박비 이런 거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한 우리 국민은 10명 중 5명꼴, 이 중 80.7%가 국군의날이 임시 휴일로 지정된 이후 새로 여행을 계획했는데,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택했습니다.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와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였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 할인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5일 : "월 국내 여행 횟수가 약 390만 회가 증가하고, 월 국내 여행 실질 소비액이 4,635억 원이 증가함을…."]
문제는 이런 단발성 대책만으로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강성진/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규제 때문에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인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소비자들이 가고 싶게 인프라가 구축이 돼야 하는데…."]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수지 적자, 정부는 올해 안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내일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됩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요.
효과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정해주 기자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국군의날을 시작으로 개천절과 다음 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양서정/서울 중구 : "연차 가볍게 쓰고 놀러 가는 거라서 명절보다는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서울역, 삼삼오오 여행 가방을 든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시로 떠나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입니다.
[백수경/경기 남양주시 : "(해외) 가까운 데 가고 싶기는 했는데, 비행깃값, 숙박비 이런 거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한 우리 국민은 10명 중 5명꼴, 이 중 80.7%가 국군의날이 임시 휴일로 지정된 이후 새로 여행을 계획했는데,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택했습니다.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와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였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 할인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5일 : "월 국내 여행 횟수가 약 390만 회가 증가하고, 월 국내 여행 실질 소비액이 4,635억 원이 증가함을…."]
문제는 이런 단발성 대책만으로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강성진/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규제 때문에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인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소비자들이 가고 싶게 인프라가 구축이 돼야 하는데…."]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수지 적자, 정부는 올해 안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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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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