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서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으로 2명 더 사망

입력 2024.10.01 (01:10) 수정 2024.10.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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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으로 두 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AP통신은 지난달 27일 마르부르크병 발병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26명이 확진됐고 그중 8명이 숨졌다고 르완다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른 18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약 300명을 확인해 그중 일부를 격리 시설로 옮겼다고 르완다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직원에게 되도록 재택근무하고 사무실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최고 88%에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을 보여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가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일~3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됩니다.

마르부르크병은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르완다 보건부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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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완다서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으로 2명 더 사망
    • 입력 2024-10-01 01:10:12
    • 수정2024-10-01 01:14:59
    국제
르완다에서 마르부르크병으로 두 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AP통신은 지난달 27일 마르부르크병 발병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26명이 확진됐고 그중 8명이 숨졌다고 르완다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른 18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약 300명을 확인해 그중 일부를 격리 시설로 옮겼다고 르완다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직원에게 되도록 재택근무하고 사무실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최고 88%에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을 보여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가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일~3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됩니다.

마르부르크병은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르완다 보건부 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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