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의장 “미국 경제 견고…기준금리 추가 인하 궤도 위에”

입력 2024.10.01 (04:41) 수정 2024.10.0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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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사한 추가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9월 중순 기준 금리를 전격적으로 0.5%포인트 인하한 이른바 ‘빅컷’에 이어 추가적 금리 인하가 “준비중에 있다”(in the pipeline)고 밝히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근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에 대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향한 좋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17~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때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도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연내에 0.5% 포인트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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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1 04:41:14
    • 수정2024-10-01 04:44:29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사한 추가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9월 중순 기준 금리를 전격적으로 0.5%포인트 인하한 이른바 ‘빅컷’에 이어 추가적 금리 인하가 “준비중에 있다”(in the pipeline)고 밝히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근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에 대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향한 좋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17~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때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도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연내에 0.5% 포인트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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