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허리케인 헐린으로 100명이상 사망…실종도 600명”

입력 2024.10.01 (04:41) 수정 2024.10.0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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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약 600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헐린이 “역사적인 수준의 폭풍우”를 동반했고, 피해가 “정말로 파괴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버지니아, 앨라배마주 등의 긴급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하면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구조와 복구, 재건 작업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주 중에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을 의회에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 최고 시속 225km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최소 115명이 숨졌고, 물적 피해는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내 재산 피해가 150억에서 260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6천억원에서 3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이 950억에서 1천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4조 원에서 144조 원에 이를 거라는 잠정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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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1 05:24:49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약 600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헐린이 “역사적인 수준의 폭풍우”를 동반했고, 피해가 “정말로 파괴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버지니아, 앨라배마주 등의 긴급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하면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구조와 복구, 재건 작업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주 중에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을 의회에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 최고 시속 225km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헐린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6개 주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최소 115명이 숨졌고, 물적 피해는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내 재산 피해가 150억에서 260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6천억원에서 3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이 950억에서 1천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24조 원에서 144조 원에 이를 거라는 잠정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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