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전 ‘다음단계’ 승인”…레바논 지상전 임박했나

입력 2024.10.01 (07:01) 수정 2024.10.01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소탕을 내걸고 레바논 지상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한데 이어 이스라엘 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단계'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북쪽 국경지역에 기갑과 보병부대가 집결해 있습니다.

이날 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군이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고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에 돌입했다며, 더 많은 병력이 곧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신호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도 현지시각 1일 0시쯤 성명을 내고,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맞설 것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할 경우의 지상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저항세력이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다며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작전 ‘다음단계’ 승인”…레바논 지상전 임박했나
    • 입력 2024-10-01 07:01:54
    • 수정2024-10-01 07:54:23
    뉴스광장
[앵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소탕을 내걸고 레바논 지상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한데 이어 이스라엘 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단계'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싸울 준비가 돼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북쪽 국경지역에 기갑과 보병부대가 집결해 있습니다.

이날 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마을에는 대피 경고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군이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고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에 돌입했다며, 더 많은 병력이 곧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신호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도 현지시각 1일 0시쯤 성명을 내고,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맞설 것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할 경우의 지상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레바논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저항세력이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있다며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