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행대대 등 수천 명 중동 추가 파병…‘레바논 지상전’ 대비

입력 2024.10.01 (07:33) 수정 2024.10.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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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이 자국군 수천 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전투기 등 여러 편대를 중동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병력에는 미군은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됩니다.

추가 병력이 투입되면 현재 4만 명 정도가 주둔 중인 거로 알려진 중동 지역 내 미군 규모는 최대 4만 3천 명까지 늘어날 거라고 AP 통신은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의 역내 주둔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은 “연장 기간은 한 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유럽으로 출발한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도 지중해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중동 지역 내 2개의 항모전단이 머물게 됩니다.

이번 배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들어가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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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비행대대 등 수천 명 중동 추가 파병…‘레바논 지상전’ 대비
    • 입력 2024-10-01 07:33:11
    • 수정2024-10-01 08:20:41
    국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이 자국군 수천 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전투기 등 여러 편대를 중동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병력에는 미군은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됩니다.

추가 병력이 투입되면 현재 4만 명 정도가 주둔 중인 거로 알려진 중동 지역 내 미군 규모는 최대 4만 3천 명까지 늘어날 거라고 AP 통신은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의 역내 주둔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은 “연장 기간은 한 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유럽으로 출발한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도 지중해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중동 지역 내 2개의 항모전단이 머물게 됩니다.

이번 배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들어가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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