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지난해 동월 대비 7.5%↑…12개월 연속 ‘플러스’

입력 2024.10.01 (09:26) 수정 2024.10.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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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58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자동차 수출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9월 수출은 1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산업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AI 서버 신규 투자 등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메모리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고, 메모리 고정가격의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15억 달러, +132.0%)는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19억 달러, +19.0%)는 7개월 연속, 바이오헬스(12억 달러, +9.9%)는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역대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산업부는 "주요 업체 임금・단체 협상이 타결되고, 전기・하이브리드 신차 수출의 본격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5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인 117억 달러(+6.3%)를 기록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도 수출 증가 덕분에 5억 달러 흑자를 내면서 7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3.4% 증가해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10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60억 달러(+5.1%)로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습니다.

9월 수입은 521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원유 수입은 11.6%, 가스 수입은 0.6% 각각 감소해,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8.4% 감소한 104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무역수지는 66억 6천만 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3분기(7∼9월) 수출은 1천73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367억 달러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3분기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흑자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억 달러 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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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1 09:26:19
    • 수정2024-10-01 10:38:28
    경제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58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자동차 수출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9월 수출은 1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습니다.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산업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AI 서버 신규 투자 등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메모리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고, 메모리 고정가격의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15억 달러, +132.0%)는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19억 달러, +19.0%)는 7개월 연속, 바이오헬스(12억 달러, +9.9%)는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역대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산업부는 "주요 업체 임금・단체 협상이 타결되고, 전기・하이브리드 신차 수출의 본격화 등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5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인 117억 달러(+6.3%)를 기록했습니다

대중 무역수지도 수출 증가 덕분에 5억 달러 흑자를 내면서 7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3.4% 증가해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104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60억 달러(+5.1%)로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습니다.

9월 수입은 521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원유 수입은 11.6%, 가스 수입은 0.6% 각각 감소해,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8.4% 감소한 104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9월 무역수지는 66억 6천만 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3분기(7∼9월) 수출은 1천73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367억 달러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3분기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흑자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억 달러 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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