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위증교사 구형·당정 갈등·최저 지지율’…의견은?

입력 2024.10.01 (10:31) 수정 2024.10.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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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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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위증교사 구형·당정 갈등·최저 지지율’...의견은?


▷ 고성국 : KBS 라디오 전격시사입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과 함께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예상하셨나요?
 
▶ 신지호 : 네, 예상했는데요. 왜냐하면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이렇게 하는 게 맞다. 그러니까 검찰이 전혀 정무적 판단 없이 그냥 대법원 기준에 따라서 한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민주당 쪽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또 이재명 대표 쪽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정치 사냥의 무도한 구형이다. 악독한 괴물, 검찰이 악독한 괴물이다. 뭐 깡패 집단이다 굉장히 거칠고 강한 비판이 있습니다.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2012년도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자기는 검사 사칭한 적 없고 KBS PD가 한 건데 옆에 있다가 괜히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거다 그랬잖아요. 그때 이게 위증 때문에 무죄가 난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때 위증이 없었다면, 위증교사와 위증이 없었다면 경기도지사직 날아가고 그다음에 그 경기도지사 선거 때 보전받은 비용 다 토해내야 하고 피선거권도 박탈되니까 지난번 대선에 출마도 못 했던 거죠. 굉장히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이게 그리고 뭐 거의 녹취 파일이라든가 이걸 통해서 거의 다 입증이 된 걸로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지난번에 선거법 위반 공판에서는 구형 2년, 지금 위증교사는 구형 3년 그리고 선고도 나란히 11월 15일 선거법 재판 선고, 11월 25일 위증교사 재판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 신지호 : 저는 뭐 재판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어떤 판결을 내릴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야지 정상적인 법치 국가지 여기에 정무적 판단이 개입하면 안 된다 이 말씀드리고 저는 뭐 법원이 그렇게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부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판결이 내려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이 판결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또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되면 굉장히 좀 불행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피고인 입장에서는 판정에 불복해서 항소 절차를 밟는 것은 권리인데 지금 말씀하시는 불복 사태는 그런 게 아니고 정치적인 불복 사태입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본인의 재판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이거를 결부시켜서 법적인 절차 항소하고 그런 건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하면 되는데 법적인 절차 이외의 어떤 정치적 행동. 그리고 또 국회 안에서 문제 제기하는 건 괜찮은데 이제 대규모 거리 투쟁을 조직해서 본인의 판결 결과와 대통령 탄핵 이거를 무리하게 결부시켜서 사회 혼란을 조성할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우려. 뭐 이게 우려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지난주말에 여러 진보 단체들이 사실상 대통령 탄핵을 선언하고 행동하는 집회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있었거든요. 이제 그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의 현재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신지호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탄핵 추진과 이재명 대표 그 판결 결과 지금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좀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게 재판 결과 불복과 탄핵 추진이 동전의 앞뒤로 지금 엮여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 지금 이제 뭐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지만 그게 현실화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거나 또는 더 강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식으로 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하더라도 집회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탄핵이라고 하는 헌법적 절차는 국회에서 200명 3분의 2가 찬성 표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네, 물론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탈하지만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탄핵은 안 된다는 뜻이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전망하십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탈표가 있을 거라는 전제 또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는 것 같던데. 
 
▶ 신지호 : 저희 당내에서 이제 108석이니까 8표가 무너지면 이제 그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는데 채상병 특검이라든가 다른 법안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이 이견은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그런 게 나타났고 안철수 의원의 경우 채상병 특검 때 표결할 때 혼자 남아서 이제 찬성표도 행사하고 그랬는데 이 문제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네,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건 상당히 좀 변동성이 있는 상황이 되니까.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또다시 탄핵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그거는 막아낼 자신이 있다. 지금 일단 그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신지호 : 네, 그래서 그 8표를 공략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굉장히 분위기를 조성해서 오히려 국회에 압력을 넣는 이런 식의 전략을 구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워낙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공세이기 때문에 저희 당의 이탈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 맥락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탄핵의 밤이라고 하는 행사를 진보 단체들이 국회 대회의실에서 하도록 이렇게 한 데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아주 강력한 성토가 나왔던데요.
 
▶ 신지호 : 네, 거기에 대해서는 뭐 다 이구동성으로 좀 선을 넘었다. 다만 국회의원이 정치적 소신 운운하지만 이렇게 뭐 탄핵이라는 게 직무 집행 과정에서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 뭐 그것조차 제시를 못하는 거 아닙니까.
 
▷ 고성국 : 네,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지금 검찰에 의해서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정권탄압대책위원회까지 발족해서 지금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 사실 그전부터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는 진행돼 왔는데 이재명 대표 측의 반응이 최근에 와서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건 본인을 위한 포석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11월 15일, 25일 이제 이런 1심 판결 결과가 나오면 아마 본인의 리더십이 당내에서 흔들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미리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그걸 정치 탄압이다 해서 지원함으로써 1심 판결 이후에 예상되는 당내 균열이나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뭐 일종의 동병상련의 정서들도 있을 수 있고 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한 정치적 필요도 있고 또 만약에 결과가 안 좋을 경우에도 서로가 서로를 버팅겨주는 여러 가지 포석이 담겨 있다? 
 
▶ 신지호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뭐 섀도 캐비닛을 만들어라.
 
▷ 고성국 : 네, 그렇게 지시했다고 알려졌죠.
 
▶ 신지호 : 대선 조기 준비 아닙니까. 2년 반이나 남은 대선을 벌써부터 그림자 내각 등등. 이거는 조기 대선을 상정하고 준비도 조기에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서도 본인 수사의 칼날을 피해 나가기 힘들다고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빨리 뭔가 권좌에서 내려오는 것을 희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묘한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이재명 대표 측에서 그런 걸 읽고 지금 같이 스크럼을 짜려고 하는 그런 게 아닌가 보입니다.
 
▷ 고성국 : 그 문제는 제일 마음이 급한 사람이 조국 대표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있던데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이재명, 조국, 문재인 이 세 분이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남은 임기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에서는 또 일치가 되는.
 
▷ 고성국 :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서 빨리 조기 대선을, 그러니까 대선을 앞당기려고 하는 그런 공동 전선이 지금 구축되고 있다? 
 
▶ 신지호 : 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 공동 전선이 어느 정도 위력적이라고 생각하세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뭐 과거에도 이제 2016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도 우리가 경험을 해봤지만 대중적 분노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까지 여론을 움직일 것인가 이게 이제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그쪽 진영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그걸 집중 공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방어하고 관리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또 아까 이탈 없이. 암만 바깥에서 대규모 대중 투쟁을 만든다 할지라도 확실한 명분과 논리를 가지고 국회에서 108석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 맥락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든 관리해야 된다?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어떻게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신지호 : 저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지금 당사자만 남은 거고 그러니까 좀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오히려 사과를 하게 되면 야권은 그 이후 더 공세를 하고 뭐 해서 저들의 술수에 말려드는 거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고 그것도 경청하고 고민해 봐야 할 그런 일리 있는 이야기인데 이 사과를 어떻게 해서 국민 여론을 조금이라도 좀 더 진정을 시키고 하느냐. 그러니까 그 사과를 단순히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론이 조금 이제 분노 게이지를 조금 더 낮추는 그런 식의 뭐 사과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것을 방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 이른바 친한계 정치인들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듯이 주장한다고 지금 보도가 되는데 꼭 그런 차원의 고민이 아니군요.
 
▶ 신지호 : 예, 단순히 사과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지금 다 말씀드린 건데 그 108석을 어떻게 지키는가 거기서는 뭐 친한이 따로 있고 친윤이 따로 있고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 그 방법론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거는 서로 충분히 토론하면 합리적 결론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독대를 지금 여러 차례 요구를 공개적으로 했잖아요. 그것도 그런 이야기를 정말 전략적으로 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요청을 한 겁니까?
 
▶ 신지호 : 제가 한동훈 대표랑 뭐 이렇게 쭉 소통을 해보면 다른 정책적인 이슈 의료 문제라든가 의료 공백을 어떻게 풀 것인가 정부하고 조금 결이 다른 뭐 그런 아이디어도 있고 생각도 있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뭐 아주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합니다. 확고부동한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제 이거를 어떻게 관리하고 잘 효과적으로 방어해 나갈 것인가 하는 그 방법론에 있어서 조금 인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더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다 보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이른바 독대. 독대라는 표현이 저는 조금 마음에 좀 그래요. 그런데 하여튼 그게 현실화될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실 분위기로 봐서는 뭐 당분간은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자꾸 전달이 되는데요.
 
▶ 신지호 : 그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두 분 사이가 제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사자성어는 깨붙깨붙 한다는 거죠.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보고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보고. 이게 윤한 관계 사자성어가 깨붙깨붙이라고 하니까요.
 
▷ 고성국 : 그래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독대는 될 거다.
 
▶ 신지호 : 뭐 독대건 어떤 형태건 간에 두 분의 진솔한 대화와 만남은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사실 분위기 좀 좋게 가자고 이루어진 게 지난번 만찬이었잖아요. 그런데 만찬 이후에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좀 안 좋아졌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아요. 또 거기에 우리 신지호 의원도 일조한 것으로 지금 돼 있습니다. 뭐 뺨을 때리고 싶다 그랬습니까?
 
▶ 신지호 : 그거는 뭐 이제 정치인이라는 게 국민의 마음을 또 대변해야 되는 그게 있기 때문에 진짜로 뺨을 때리겠다는 그런 얘기였겠습니까? 심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고 그 문제는 또 추경호 원내대표하고의 그거하고는 전혀 다른 건입니다. 
 
▷ 고성국 : 그렇죠.
 
▶ 신지호 : 다른 건이고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그 일시적인 불편함은 좀 오해로 인한 일시적인 소동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도 보고받는 과정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 발언을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이런 식의 보고를 받으셔서 일시적으로 좀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 고성국 : 그러면 오해는 다 해소됐습니까? 
 
▶ 신지호 : 네, 해소 다 됐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실제 만찬, 우리 신지호 의원은 만찬에는 참석을 안 하셨고요.
 
▶ 신지호 : 안 갔습니다. 
 
▷ 고성국 : 실제 만찬 분위기가 진짜 그렇게 안 좋았습니까? 아니면 상당히 괜찮았습니까. 이제 확인이 좀 되는 거 아니에요?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서. 
 
▶ 신지호 : 그건 참석자에 따라서 마음이 조금씩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 고성국 : 그래요. 알겠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하고 한동훈 대표 사이가 좀 불편하다 그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지금 정치권에는. 실제는 어떻습니까?
 
▶ 신지호 : 실제 보면 뭐 며칠 전에도 한동훈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추경호 대표의 제안으로 의원총회에 참석을 한 겁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자리,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추경호 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굉장히 많이 챙깁니다, 실제. 재보궐선거 관련해서도 중앙당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그리고 지방자치 선거 본령에 맞게끔 후보 중심의 지역 밀착형 그런 선거운동을 한다. 인천 강화도 그렇고 부산 금정도 그렇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추경호 대표가 그렇지만 대표께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가 있으니까 대표께서 가서 뭔가 선거에 기여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이런 것도 꼭 만들어내야 된다 그런 얘기도 추경호 원내대표가 회의 석상에서 하고 그랬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한동훈, 추경호 투톱 이상 없다? 
 
▶ 신지호 : 이상이 전혀 없다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뭐 부부관계도 마찬가지고 약간의 이견이나 일시적인 불편함이야 있을 수 있지만 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파열음이 날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내일입니까?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호 원내대표 그리고 여당 소속의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장이 아닌 경우에는 간사를 초청해서 만찬을 할 거라는 보도가 있는데 여기 한동훈 대표가 갑니까, 안 갑니까?
 
▶ 신지호 : 저는 그 보도 보고 알았고요.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동훈 대표는 안 가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보도만 가지고 보면 이건 다음 주부터 이제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국정감사 전에 이렇게 격려하는 그런 자리라고 봅니다, 국정감사. 과거에도 보면 국정감사 전에 대통령이 원내지도부 초청해서. 
 
▷ 고성국 : 뭐 상임위원장단 만찬을 했었죠. 격려 만찬을 했죠. 
 
▶ 신지호 : 그렇죠. 과거에도 있었던 거고 이건 국정감사 격려용이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안 가는 게 자연스럽다? 
 
▶ 신지호 : 뭐 아니, 본인이 그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이 모임을 만드는 그 취지나 거기에 굳이 한동훈 대표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언론은 이제 동아일보 단독 보도인데 ‘내일 한동훈 빼고 추경호 등과 만찬’ 이렇게 제목을 잡아놓으면.
 
▶ 신지호 : 아니, 이제 보니까 뭐 우리 진행자님께서도 뭐 너무 잘 아시겠지만 언론의 속성이 이번에도 저와 관련된 거를 실제 이상으로 막 갈등이 아주 심각한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는 게 언론의 속성인 것 같고 타이틀을 뽑더라도 꼭 ‘한동훈 빼고’ 뭐 이런 식의 타이틀을 하는 게 뭐 언론이니까 또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좀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재보궐 선거요. 이게 뭐 그렇게 큰 선거는 아닌데 그런데 뭐 정치적 의미를 또 부여하자고 그러면 또.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은 전통적인 저희 당 우세 지역 아닙니까? 그리고 원래 이제 거기 군수와 구청장이 저희 당 소속이었는데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보궐선거가 발생한 거니까 거기 두 군데 다 지키면 이제 본전이 되는 거죠. 지키면 이제 본전이 되는 건데 지금 부산 금정 같은 경우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격차는 많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저희도 내부에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격차는 많이 줄어듭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리고 또 부산이 대도시다 보니까 중앙정치 이슈에 비교적 민감한 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0월 15일까지... 
 
▷ 고성국 : 그래요. 구청장 뽑는 선거라도 정치적인 성격이.
 
▶ 신지호 :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고. 그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거를 잘 좀 해내야 됩니다. 그렇게 여유 있게 당연히 우리 쪽이 될 거다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강화도는요. 강화군수 선거.
 
▶ 신지호 : 강화는 이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무소속 출마한 게 좀 변수가 되고 있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는 또 나름대로 그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는 이겨야만 된다. 지면 좀 상황이 심각해진다. 그런데 이기면 본전이다 이렇게 분석.
 
▶ 신지호 : 네, 그렇게 봐야겠죠.
 
▷ 고성국 : 만약에 지면 어떻게 됩니까? 어느 곳 하나라도.
 
▶ 신지호 : 만약에 지게 되면 당내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겠죠. 
 
▷ 고성국 : 책임론 발언 나오겠죠. 
 
▶ 신지호 : 네, 책임론 발언 나오고 그러면 또 책임 공방 벌이고 그러면 가뜩이나 지금 뭐 국정감사 이제 다음 주에 시작되고 그러는데 적전 분열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라도 아까 108명의 대오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이겨야지만 그 108명의 대오를 또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분위기와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상황은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절박한 것 같더라고요. 우선 곡성군수하고 영광군수 이기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본전 아니에요. 
 
▶ 신지호 : 본전이죠.
 
▷ 고성국 : 만약에 한 군데라도 지면 아주 심각해지는 상황.
 
▶ 신지호 : 그렇죠. 뭐 곡성은 여론조사상으로 여유가 좀 있다고 하는데 지금 영광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저희 당 입장에서는 두 분 다 비슷한 느낌의 상대지만 영광군수 선거는 조국당 후보가 되는 게 저희들로서는 조금 더 유리한 상황 전개가 되지 않을까, 정국 운영에 있어서.
 
▷ 고성국 : 그래요. 지금 전체적으로 여론조사, 개별 여론조사는 제가 숫자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많이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또 여론조사 한두 개 가지고 뭘 분석하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대체로 추세는 그런데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나 당 지지율이나 한동훈 대표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지금 약보합, 약간 좀 떨어지거나 아니면 계속 약한 상태로 지금 옆구름을 하고 있는 이런 상태가 꽤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거죠. 이건 이제 어쨌든 돌파하려고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텐데.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일단 어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관련해서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요. 어제 또 저녁에 한동훈 대표가 한 언론사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급한 사정이 생겨서 의료계 인사를 만난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정부에서도 이제 의료 인력 수급하는 추계기구를 의료계의 참여를 통해서 이제 발족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문제 하여간 또 잘 해결하고 그리고 이제 보궐선거 잘해내고 그러면 반등의 모멘텀이 생기고 108명의 대오를 유지하면서 11월 이재명 1심 판결 이후의 그런 정치 공세도 효과적으로 방어해내고 그러면 뭔가 이제 새로운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지난주에 갑자기 터져 나온 것 중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의혹이 계속 제기되다가 결국 김영선 전 의원하고 명태균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이제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이 두 사람 관계입니다, 이건. 김건희 여사는 관계없이 두 사람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갔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신지호 :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만 친야 성향의 미디어에서는 자꾸만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사건이다. 공천 개입 사건이 아니고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이거 아닙니까? 6,300만 원이 왜 김영선 의원 측으로부터 명태균 씨한테 건너갔는가. 그 6,300만 원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이만큼의 흔적도 없잖아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거기에 개입을 했다라고 하는데 그건 이제 주장만 있는 거지 뚜렷한 증거가 나온 건 없기 때문에 일단 그 사건을 부를 때 뭐 공천 개입 사건이라고 부르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그냥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거는 이제 2022년에 있었던 일이고 2024년과 관련해서는 이준석 의원이나 천하람 의원이 이제 이렇게 또 거론이 되고 그러던데 그 부분은요? 
 
▶ 신지호 : 그렇죠. 오히려 이번 4월 총선에서 공천 관련된 건 개혁신당과의 칠불사 모임 그거는 뭐 이미 일정한 물증 같은 게 확 나온 거 아닙니까? 물론 이제 불발, 미수로 그쳤지만 그런 밀실 공천 거래 회동이 있었다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그것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라기보다는 개혁신당 공천 거래 불발 사건 이렇게 봐야 된다? 
 
▶ 신지호 : 그렇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마무리 짧게 한 말씀 들을까요?
 
▶ 신지호 : 지금 저희 당이 여러 가지로 좀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나둘씩 실타래를 좀 풀어갈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또 희망과 확신은 있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고성국 : 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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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위증교사 구형·당정 갈등·최저 지지율’…의견은?
    • 입력 2024-10-01 10:31:16
    • 수정2024-10-02 08:51:02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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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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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위증교사 구형·당정 갈등·최저 지지율’...의견은?


▷ 고성국 : KBS 라디오 전격시사입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과 함께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예상하셨나요?
 
▶ 신지호 : 네, 예상했는데요. 왜냐하면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이렇게 하는 게 맞다. 그러니까 검찰이 전혀 정무적 판단 없이 그냥 대법원 기준에 따라서 한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민주당 쪽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또 이재명 대표 쪽에서 나오는 반응을 보면 정치 사냥의 무도한 구형이다. 악독한 괴물, 검찰이 악독한 괴물이다. 뭐 깡패 집단이다 굉장히 거칠고 강한 비판이 있습니다.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2012년도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자기는 검사 사칭한 적 없고 KBS PD가 한 건데 옆에 있다가 괜히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거다 그랬잖아요. 그때 이게 위증 때문에 무죄가 난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때 위증이 없었다면, 위증교사와 위증이 없었다면 경기도지사직 날아가고 그다음에 그 경기도지사 선거 때 보전받은 비용 다 토해내야 하고 피선거권도 박탈되니까 지난번 대선에 출마도 못 했던 거죠. 굉장히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이게 그리고 뭐 거의 녹취 파일이라든가 이걸 통해서 거의 다 입증이 된 걸로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지난번에 선거법 위반 공판에서는 구형 2년, 지금 위증교사는 구형 3년 그리고 선고도 나란히 11월 15일 선거법 재판 선고, 11월 25일 위증교사 재판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 신지호 : 저는 뭐 재판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어떤 판결을 내릴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야지 정상적인 법치 국가지 여기에 정무적 판단이 개입하면 안 된다 이 말씀드리고 저는 뭐 법원이 그렇게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부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판결이 내려졌을 때 거기에 대해서 이 판결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또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되면 굉장히 좀 불행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피고인 입장에서는 판정에 불복해서 항소 절차를 밟는 것은 권리인데 지금 말씀하시는 불복 사태는 그런 게 아니고 정치적인 불복 사태입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본인의 재판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이거를 결부시켜서 법적인 절차 항소하고 그런 건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하면 되는데 법적인 절차 이외의 어떤 정치적 행동. 그리고 또 국회 안에서 문제 제기하는 건 괜찮은데 이제 대규모 거리 투쟁을 조직해서 본인의 판결 결과와 대통령 탄핵 이거를 무리하게 결부시켜서 사회 혼란을 조성할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우려. 뭐 이게 우려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고성국 : 지난주말에 여러 진보 단체들이 사실상 대통령 탄핵을 선언하고 행동하는 집회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있었거든요. 이제 그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의 현재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신지호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탄핵 추진과 이재명 대표 그 판결 결과 지금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좀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게 재판 결과 불복과 탄핵 추진이 동전의 앞뒤로 지금 엮여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사실 지금 이제 뭐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지만 그게 현실화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거나 또는 더 강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식으로 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쪽으로 몰아간다 하더라도 집회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탄핵이라고 하는 헌법적 절차는 국회에서 200명 3분의 2가 찬성 표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네, 물론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탈하지만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탄핵은 안 된다는 뜻이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전망하십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탈표가 있을 거라는 전제 또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는 것 같던데. 
 
▶ 신지호 : 저희 당내에서 이제 108석이니까 8표가 무너지면 이제 그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는데 채상병 특검이라든가 다른 법안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이 이견은 있을 수 있고 또 일부 그런 게 나타났고 안철수 의원의 경우 채상병 특검 때 표결할 때 혼자 남아서 이제 찬성표도 행사하고 그랬는데 이 문제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여기서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네,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건 상당히 좀 변동성이 있는 상황이 되니까.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또다시 탄핵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그거는 막아낼 자신이 있다. 지금 일단 그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신지호 : 네, 그래서 그 8표를 공략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굉장히 분위기를 조성해서 오히려 국회에 압력을 넣는 이런 식의 전략을 구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워낙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공세이기 때문에 저희 당의 이탈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 맥락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탄핵의 밤이라고 하는 행사를 진보 단체들이 국회 대회의실에서 하도록 이렇게 한 데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아주 강력한 성토가 나왔던데요.
 
▶ 신지호 : 네, 거기에 대해서는 뭐 다 이구동성으로 좀 선을 넘었다. 다만 국회의원이 정치적 소신 운운하지만 이렇게 뭐 탄핵이라는 게 직무 집행 과정에서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 뭐 그것조차 제시를 못하는 거 아닙니까.
 
▷ 고성국 : 네,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지금 검찰에 의해서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정권탄압대책위원회까지 발족해서 지금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 사실 그전부터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는 진행돼 왔는데 이재명 대표 측의 반응이 최근에 와서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건 본인을 위한 포석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11월 15일, 25일 이제 이런 1심 판결 결과가 나오면 아마 본인의 리더십이 당내에서 흔들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미리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그걸 정치 탄압이다 해서 지원함으로써 1심 판결 이후에 예상되는 당내 균열이나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뭐 일종의 동병상련의 정서들도 있을 수 있고 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한 정치적 필요도 있고 또 만약에 결과가 안 좋을 경우에도 서로가 서로를 버팅겨주는 여러 가지 포석이 담겨 있다? 
 
▶ 신지호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뭐 섀도 캐비닛을 만들어라.
 
▷ 고성국 : 네, 그렇게 지시했다고 알려졌죠.
 
▶ 신지호 : 대선 조기 준비 아닙니까. 2년 반이나 남은 대선을 벌써부터 그림자 내각 등등. 이거는 조기 대선을 상정하고 준비도 조기에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서도 본인 수사의 칼날을 피해 나가기 힘들다고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빨리 뭔가 권좌에서 내려오는 것을 희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묘한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이재명 대표 측에서 그런 걸 읽고 지금 같이 스크럼을 짜려고 하는 그런 게 아닌가 보입니다.
 
▷ 고성국 : 그 문제는 제일 마음이 급한 사람이 조국 대표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있던데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이재명, 조국, 문재인 이 세 분이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남은 임기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에서는 또 일치가 되는.
 
▷ 고성국 :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서 빨리 조기 대선을, 그러니까 대선을 앞당기려고 하는 그런 공동 전선이 지금 구축되고 있다? 
 
▶ 신지호 : 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 공동 전선이 어느 정도 위력적이라고 생각하세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뭐 과거에도 이제 2016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도 우리가 경험을 해봤지만 대중적 분노가 어느 정도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까지 여론을 움직일 것인가 이게 이제 큰 변수가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그쪽 진영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그걸 집중 공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방어하고 관리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가 또 아까 이탈 없이. 암만 바깥에서 대규모 대중 투쟁을 만든다 할지라도 확실한 명분과 논리를 가지고 국회에서 108석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 맥락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든 관리해야 된다?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어떻게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신지호 : 저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지금 당사자만 남은 거고 그러니까 좀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오히려 사과를 하게 되면 야권은 그 이후 더 공세를 하고 뭐 해서 저들의 술수에 말려드는 거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고 그것도 경청하고 고민해 봐야 할 그런 일리 있는 이야기인데 이 사과를 어떻게 해서 국민 여론을 조금이라도 좀 더 진정을 시키고 하느냐. 그러니까 그 사과를 단순히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론이 조금 이제 분노 게이지를 조금 더 낮추는 그런 식의 뭐 사과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것을 방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 이른바 친한계 정치인들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듯이 주장한다고 지금 보도가 되는데 꼭 그런 차원의 고민이 아니군요.
 
▶ 신지호 : 예, 단순히 사과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지금 다 말씀드린 건데 그 108석을 어떻게 지키는가 거기서는 뭐 친한이 따로 있고 친윤이 따로 있고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 그 방법론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거는 서로 충분히 토론하면 합리적 결론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독대를 지금 여러 차례 요구를 공개적으로 했잖아요. 그것도 그런 이야기를 정말 전략적으로 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요청을 한 겁니까?
 
▶ 신지호 : 제가 한동훈 대표랑 뭐 이렇게 쭉 소통을 해보면 다른 정책적인 이슈 의료 문제라든가 의료 공백을 어떻게 풀 것인가 정부하고 조금 결이 다른 뭐 그런 아이디어도 있고 생각도 있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뭐 아주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합니다. 확고부동한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제 이거를 어떻게 관리하고 잘 효과적으로 방어해 나갈 것인가 하는 그 방법론에 있어서 조금 인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더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다 보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이른바 독대. 독대라는 표현이 저는 조금 마음에 좀 그래요. 그런데 하여튼 그게 현실화될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 대통령실 분위기로 봐서는 뭐 당분간은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자꾸 전달이 되는데요.
 
▶ 신지호 : 그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두 분 사이가 제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사자성어는 깨붙깨붙 한다는 거죠.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보고 깨질 듯하면서 다시 보고. 이게 윤한 관계 사자성어가 깨붙깨붙이라고 하니까요.
 
▷ 고성국 : 그래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독대는 될 거다.
 
▶ 신지호 : 뭐 독대건 어떤 형태건 간에 두 분의 진솔한 대화와 만남은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사실 분위기 좀 좋게 가자고 이루어진 게 지난번 만찬이었잖아요. 그런데 만찬 이후에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좀 안 좋아졌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아요. 또 거기에 우리 신지호 의원도 일조한 것으로 지금 돼 있습니다. 뭐 뺨을 때리고 싶다 그랬습니까?
 
▶ 신지호 : 그거는 뭐 이제 정치인이라는 게 국민의 마음을 또 대변해야 되는 그게 있기 때문에 진짜로 뺨을 때리겠다는 그런 얘기였겠습니까? 심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고 그 문제는 또 추경호 원내대표하고의 그거하고는 전혀 다른 건입니다. 
 
▷ 고성국 : 그렇죠.
 
▶ 신지호 : 다른 건이고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그 일시적인 불편함은 좀 오해로 인한 일시적인 소동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도 보고받는 과정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한 발언을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이런 식의 보고를 받으셔서 일시적으로 좀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 고성국 : 그러면 오해는 다 해소됐습니까? 
 
▶ 신지호 : 네, 해소 다 됐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실제 만찬, 우리 신지호 의원은 만찬에는 참석을 안 하셨고요.
 
▶ 신지호 : 안 갔습니다. 
 
▷ 고성국 : 실제 만찬 분위기가 진짜 그렇게 안 좋았습니까? 아니면 상당히 괜찮았습니까. 이제 확인이 좀 되는 거 아니에요?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서. 
 
▶ 신지호 : 그건 참석자에 따라서 마음이 조금씩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 고성국 : 그래요. 알겠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하고 한동훈 대표 사이가 좀 불편하다 그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지금 정치권에는. 실제는 어떻습니까?
 
▶ 신지호 : 실제 보면 뭐 며칠 전에도 한동훈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추경호 대표의 제안으로 의원총회에 참석을 한 겁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자리,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추경호 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굉장히 많이 챙깁니다, 실제. 재보궐선거 관련해서도 중앙당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그리고 지방자치 선거 본령에 맞게끔 후보 중심의 지역 밀착형 그런 선거운동을 한다. 인천 강화도 그렇고 부산 금정도 그렇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추경호 대표가 그렇지만 대표께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가 있으니까 대표께서 가서 뭔가 선거에 기여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이런 것도 꼭 만들어내야 된다 그런 얘기도 추경호 원내대표가 회의 석상에서 하고 그랬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한동훈, 추경호 투톱 이상 없다? 
 
▶ 신지호 : 이상이 전혀 없다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뭐 부부관계도 마찬가지고 약간의 이견이나 일시적인 불편함이야 있을 수 있지만 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파열음이 날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내일입니까?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호 원내대표 그리고 여당 소속의 국회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장이 아닌 경우에는 간사를 초청해서 만찬을 할 거라는 보도가 있는데 여기 한동훈 대표가 갑니까, 안 갑니까?
 
▶ 신지호 : 저는 그 보도 보고 알았고요.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동훈 대표는 안 가는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보도만 가지고 보면 이건 다음 주부터 이제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국정감사 전에 이렇게 격려하는 그런 자리라고 봅니다, 국정감사. 과거에도 보면 국정감사 전에 대통령이 원내지도부 초청해서. 
 
▷ 고성국 : 뭐 상임위원장단 만찬을 했었죠. 격려 만찬을 했죠. 
 
▶ 신지호 : 그렇죠. 과거에도 있었던 거고 이건 국정감사 격려용이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안 가는 게 자연스럽다? 
 
▶ 신지호 : 뭐 아니, 본인이 그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이 모임을 만드는 그 취지나 거기에 굳이 한동훈 대표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언론은 이제 동아일보 단독 보도인데 ‘내일 한동훈 빼고 추경호 등과 만찬’ 이렇게 제목을 잡아놓으면.
 
▶ 신지호 : 아니, 이제 보니까 뭐 우리 진행자님께서도 뭐 너무 잘 아시겠지만 언론의 속성이 이번에도 저와 관련된 거를 실제 이상으로 막 갈등이 아주 심각한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는 게 언론의 속성인 것 같고 타이틀을 뽑더라도 꼭 ‘한동훈 빼고’ 뭐 이런 식의 타이틀을 하는 게 뭐 언론이니까 또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좀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재보궐 선거요. 이게 뭐 그렇게 큰 선거는 아닌데 그런데 뭐 정치적 의미를 또 부여하자고 그러면 또.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은 전통적인 저희 당 우세 지역 아닙니까? 그리고 원래 이제 거기 군수와 구청장이 저희 당 소속이었는데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보궐선거가 발생한 거니까 거기 두 군데 다 지키면 이제 본전이 되는 거죠. 지키면 이제 본전이 되는 건데 지금 부산 금정 같은 경우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가 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단일화가 된다면 격차는 많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저희도 내부에서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격차는 많이 줄어듭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리고 또 부산이 대도시다 보니까 중앙정치 이슈에 비교적 민감한 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0월 15일까지... 
 
▷ 고성국 : 그래요. 구청장 뽑는 선거라도 정치적인 성격이.
 
▶ 신지호 :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고. 그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좀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거를 잘 좀 해내야 됩니다. 그렇게 여유 있게 당연히 우리 쪽이 될 거다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강화도는요. 강화군수 선거.
 
▶ 신지호 : 강화는 이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무소속 출마한 게 좀 변수가 되고 있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는 또 나름대로 그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는 이겨야만 된다. 지면 좀 상황이 심각해진다. 그런데 이기면 본전이다 이렇게 분석.
 
▶ 신지호 : 네, 그렇게 봐야겠죠.
 
▷ 고성국 : 만약에 지면 어떻게 됩니까? 어느 곳 하나라도.
 
▶ 신지호 : 만약에 지게 되면 당내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겠죠. 
 
▷ 고성국 : 책임론 발언 나오겠죠. 
 
▶ 신지호 : 네, 책임론 발언 나오고 그러면 또 책임 공방 벌이고 그러면 가뜩이나 지금 뭐 국정감사 이제 다음 주에 시작되고 그러는데 적전 분열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라도 아까 108명의 대오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이겨야지만 그 108명의 대오를 또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분위기와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상황은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절박한 것 같더라고요. 우선 곡성군수하고 영광군수 이기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본전 아니에요. 
 
▶ 신지호 : 본전이죠.
 
▷ 고성국 : 만약에 한 군데라도 지면 아주 심각해지는 상황.
 
▶ 신지호 : 그렇죠. 뭐 곡성은 여론조사상으로 여유가 좀 있다고 하는데 지금 영광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저희 당 입장에서는 두 분 다 비슷한 느낌의 상대지만 영광군수 선거는 조국당 후보가 되는 게 저희들로서는 조금 더 유리한 상황 전개가 되지 않을까, 정국 운영에 있어서.
 
▷ 고성국 : 그래요. 지금 전체적으로 여론조사, 개별 여론조사는 제가 숫자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많이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또 여론조사 한두 개 가지고 뭘 분석하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대체로 추세는 그런데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나 당 지지율이나 한동훈 대표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지금 약보합, 약간 좀 떨어지거나 아니면 계속 약한 상태로 지금 옆구름을 하고 있는 이런 상태가 꽤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거죠. 이건 이제 어쨌든 돌파하려고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텐데.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일단 어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관련해서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요. 어제 또 저녁에 한동훈 대표가 한 언론사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급한 사정이 생겨서 의료계 인사를 만난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정부에서도 이제 의료 인력 수급하는 추계기구를 의료계의 참여를 통해서 이제 발족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문제 하여간 또 잘 해결하고 그리고 이제 보궐선거 잘해내고 그러면 반등의 모멘텀이 생기고 108명의 대오를 유지하면서 11월 이재명 1심 판결 이후의 그런 정치 공세도 효과적으로 방어해내고 그러면 뭔가 이제 새로운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지난주에 갑자기 터져 나온 것 중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의혹이 계속 제기되다가 결국 김영선 전 의원하고 명태균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갔습니다. 이건 이제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이 두 사람 관계입니다, 이건. 김건희 여사는 관계없이 두 사람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갔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신지호 :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만 친야 성향의 미디어에서는 자꾸만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사건이다. 공천 개입 사건이 아니고 불법 정치자금 거래 이거 아닙니까? 6,300만 원이 왜 김영선 의원 측으로부터 명태균 씨한테 건너갔는가. 그 6,300만 원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이만큼의 흔적도 없잖아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 거기에 개입을 했다라고 하는데 그건 이제 주장만 있는 거지 뚜렷한 증거가 나온 건 없기 때문에 일단 그 사건을 부를 때 뭐 공천 개입 사건이라고 부르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그냥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거는 이제 2022년에 있었던 일이고 2024년과 관련해서는 이준석 의원이나 천하람 의원이 이제 이렇게 또 거론이 되고 그러던데 그 부분은요? 
 
▶ 신지호 : 그렇죠. 오히려 이번 4월 총선에서 공천 관련된 건 개혁신당과의 칠불사 모임 그거는 뭐 이미 일정한 물증 같은 게 확 나온 거 아닙니까? 물론 이제 불발, 미수로 그쳤지만 그런 밀실 공천 거래 회동이 있었다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그것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라기보다는 개혁신당 공천 거래 불발 사건 이렇게 봐야 된다? 
 
▶ 신지호 : 그렇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마무리 짧게 한 말씀 들을까요?
 
▶ 신지호 : 지금 저희 당이 여러 가지로 좀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나둘씩 실타래를 좀 풀어갈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또 희망과 확신은 있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고성국 : 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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