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 방어권 지지…“이스라엘 공격하면 이란에 심각한 결과 초래될 것”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개시와 관련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늘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안보정세와 이스라엘의 작전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해, 지난해 10월 7일 일어났던 것과 같은 공격을 할 수 없도록 국경을 따라 공격 인프라를 해체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와함께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 전쟁과 더불어 중동에서 더 광범위한 전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피란을 떠난 북부지역 주민들의 귀환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19일부터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대대적으로 폭격해오다 지상전에 돌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