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내각 출범…12명 무파벌, 강경 ‘아베파’ 배제

입력 2024.10.01 (14:56) 수정 2024.10.01 (1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새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오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지지를 받아 중의원 본회의와 참의원 본회의 투표를 모두 통과하면서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출범한 이시다 내각은 총리를 포함한 방위상 출신의 인사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다 관방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공식 선출된 뒤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외무상에는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이,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2018년 한일 초계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방위상을 지내며 한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안보문제에서 한일·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2001년 고이즈미 내각에서 방위청 장관을, 2014년 아베 내각에서는 방위상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일본 내각의 신임 각료 중 여성은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과 미하라 쥰코 저출산정책상 등 2명입니다.

마이니치 등 일본언론들은 20명의 각료들 가운데 이시바 총리를 포함해 12명이 기존 파벌에 속하지 않는 인물들이며, 강경 보수성향의 아베파 출신의 각료는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이시바 내각 출범…12명 무파벌, 강경 ‘아베파’ 배제
    • 입력 2024-10-01 14:56:27
    • 수정2024-10-01 18:39:03
    국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새 일본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오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지지를 받아 중의원 본회의와 참의원 본회의 투표를 모두 통과하면서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출범한 이시다 내각은 총리를 포함한 방위상 출신의 인사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다 관방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공식 선출된 뒤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외무상에는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이,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 2018년 한일 초계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방위상을 지내며 한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안보문제에서 한일·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2001년 고이즈미 내각에서 방위청 장관을, 2014년 아베 내각에서는 방위상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일본 내각의 신임 각료 중 여성은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과 미하라 쥰코 저출산정책상 등 2명입니다.

마이니치 등 일본언론들은 20명의 각료들 가운데 이시바 총리를 포함해 12명이 기존 파벌에 속하지 않는 인물들이며, 강경 보수성향의 아베파 출신의 각료는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