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가격 ‘사상 최고’…폭염에 상추·오이·고추도 고공행진

입력 2024.10.01 (20:10) 수정 2024.10.01 (2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깻잎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한 장에 100원 안팎에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 원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습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천 원이 넘고, 전통시장은 이보다 저렴합니다.

지난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천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9월 가격(2천68원)보다 67% 비싼 수준입니다.

깻잎과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역시 올랐습니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천526원으로 1년 전(1천728원)보다 46% 높아졌습니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천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은 10개당 1만 4천942원으로 1년 전(1만 2천890원) 대비 16% 높아졌습니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천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깻잎, 상추, 오이 등의 가격 상승에 대해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영향”이라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깻잎 가격 ‘사상 최고’…폭염에 상추·오이·고추도 고공행진
    • 입력 2024-10-01 20:10:20
    • 수정2024-10-01 20:20:15
    경제
깻잎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한 장에 100원 안팎에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 원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습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천 원이 넘고, 전통시장은 이보다 저렴합니다.

지난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천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9월 가격(2천68원)보다 67% 비싼 수준입니다.

깻잎과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역시 올랐습니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천526원으로 1년 전(1천728원)보다 46% 높아졌습니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천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은 10개당 1만 4천942원으로 1년 전(1만 2천890원) 대비 16% 높아졌습니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천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깻잎, 상추, 오이 등의 가격 상승에 대해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영향”이라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