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귀국 “첫 시즌 점수 매길 수 없어, 앞으로 부상 없길”

입력 2024.10.01 (21:43) 수정 2024.10.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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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어깨 수술로 조기 마감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기도 힘들다며, 아쉬움 속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전한 팬들의 큰 관심 속에 귀국한 이정후는 현재 재활은 모두 끝났고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빅리그 첫 시즌에 대해선 성과보단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점수를 매길 게 있나요? 좋은 선수라 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끝이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에서 부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후는 한국인 포스팅 역대 최고액인 6년에 1억 1,300만 달러, 약 1,500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을 당했습니다.

부상 전까지 이정후는 타율 등 정교함은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이었으나 장타율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발사각이 낮은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다음 시즌 활약의 키 포인트로 꼽힙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조금씩 조금씩 공이 눈에 익기 시작했는데, 그때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제가 느낀 것을 토대로 겨울에 준비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정후의 영입을 주도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이 경질돼 팀 개편도 예상되는 만큼 이정후에겐 내년이 향후 빅리그 커리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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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귀국 “첫 시즌 점수 매길 수 없어, 앞으로 부상 없길”
    • 입력 2024-10-01 21:43:48
    • 수정2024-10-01 2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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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어깨 수술로 조기 마감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기도 힘들다며, 아쉬움 속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전한 팬들의 큰 관심 속에 귀국한 이정후는 현재 재활은 모두 끝났고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빅리그 첫 시즌에 대해선 성과보단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점수를 매길 게 있나요? 좋은 선수라 해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끝이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에서 부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후는 한국인 포스팅 역대 최고액인 6년에 1억 1,300만 달러, 약 1,500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을 당했습니다.

부상 전까지 이정후는 타율 등 정교함은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이었으나 장타율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발사각이 낮은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다음 시즌 활약의 키 포인트로 꼽힙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조금씩 조금씩 공이 눈에 익기 시작했는데, 그때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제가 느낀 것을 토대로 겨울에 준비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정후의 영입을 주도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이 경질돼 팀 개편도 예상되는 만큼 이정후에겐 내년이 향후 빅리그 커리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장섭/보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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