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도시’ 선정…선도도시 과제는?

입력 2024.10.01 (23:25) 수정 2024.10.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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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수소 시범도시에 이어 정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됐는데요,

그러나 진정한 수소선도 도시를 위해선 갈 길이 멉니다.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2019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되더니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4년간 국비 147억여 원 등 295억 원을 투입해 '울산형 수소 도시'를 조성합니다.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도시' 공모에 둘 다 선정된 지자체는 울산이 처음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 배관망 확충입니다.

효문사거리에서 경 수소충전소까지, 또 현대차에서 HD현대중공업까지 각각 수소 배관망을 구축합니다.

또 수소 트램 2호선이 들어설 효문역 등 3곳의 수소충전소에 배관으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국내 최초로 운행할 수 있는 수소 트랙터를 개발해 실증 운용합니다.

그러나 현재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탄소 중립이 어려운, 이른바 '그레이 수소'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가 진정한 수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개발과 활용이 주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수소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술력이 못 미치고, 경제성이 낮아 당분간 이른바 '블루 수소'와 '원전 수소'를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블루수소는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탄소를 포집해서 청정수소를 만드는 부분이고, 원전 수소는 원자력발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활용해서 수소를 만드는 부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블루수소와 원전 수소가 대안이 될 테고요."]

울산시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청정 수소 개발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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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도시’ 선정…선도도시 과제는?
    • 입력 2024-10-01 23:25:07
    • 수정2024-10-01 23:40:15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수소 시범도시에 이어 정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됐는데요,

그러나 진정한 수소선도 도시를 위해선 갈 길이 멉니다.

박영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2019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되더니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4년간 국비 147억여 원 등 295억 원을 투입해 '울산형 수소 도시'를 조성합니다.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도시' 공모에 둘 다 선정된 지자체는 울산이 처음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 배관망 확충입니다.

효문사거리에서 경 수소충전소까지, 또 현대차에서 HD현대중공업까지 각각 수소 배관망을 구축합니다.

또 수소 트램 2호선이 들어설 효문역 등 3곳의 수소충전소에 배관으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국내 최초로 운행할 수 있는 수소 트랙터를 개발해 실증 운용합니다.

그러나 현재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탄소 중립이 어려운, 이른바 '그레이 수소'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가 진정한 수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개발과 활용이 주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수소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술력이 못 미치고, 경제성이 낮아 당분간 이른바 '블루 수소'와 '원전 수소'를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블루수소는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탄소를 포집해서 청정수소를 만드는 부분이고, 원전 수소는 원자력발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활용해서 수소를 만드는 부분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블루수소와 원전 수소가 대안이 될 테고요."]

울산시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청정 수소 개발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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