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적 한눈에”…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

입력 2024.10.02 (07:51) 수정 2024.10.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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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에 백제왕도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백제 핵심 유적의 발굴 과정에 관한 사료도 공개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과 뛰어난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궁리 유적.

백제 왕도로서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유적들입니다.

하지만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보니, 한눈에 살피기 어려웠습니다.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의 거점 역할을 하게될 세계유산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익산의 주요 백제 유적 8곳의 정보와 그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센터가 고속도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배석희/익산시 경제관광국장 :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이 분산돼 있는데 이 8개 유적에 대한 사전 정보를 여기서 공유할 수 있고, 또 그 유적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국가유산청과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19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세계유산센터에는 그간 서고에서만 보관하던 백제 유적 발굴 과정에 대한 보고서도 처음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경훈/국가유산청 차장 : "(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고도 익산이 품은 세계유산의 가치가 국내외에 좀 더 널리 알려져서 이를 계기로 익산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익산시는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계기로, 백제 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익산 고도 보존 육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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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유적 한눈에”…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
    • 입력 2024-10-02 07:51:35
    • 수정2024-10-02 09:15:41
    뉴스광장(전주)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에 백제왕도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백제 핵심 유적의 발굴 과정에 관한 사료도 공개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과 뛰어난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궁리 유적.

백제 왕도로서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유적들입니다.

하지만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보니, 한눈에 살피기 어려웠습니다.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의 거점 역할을 하게될 세계유산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익산의 주요 백제 유적 8곳의 정보와 그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센터가 고속도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배석희/익산시 경제관광국장 :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이 분산돼 있는데 이 8개 유적에 대한 사전 정보를 여기서 공유할 수 있고, 또 그 유적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국가유산청과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19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세계유산센터에는 그간 서고에서만 보관하던 백제 유적 발굴 과정에 대한 보고서도 처음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경훈/국가유산청 차장 : "(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고도 익산이 품은 세계유산의 가치가 국내외에 좀 더 널리 알려져서 이를 계기로 익산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익산시는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계기로, 백제 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익산 고도 보존 육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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