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경찰 고발

입력 2024.10.02 (13:43) 수정 2024.10.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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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민원 사주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참여연대와 호루라기재단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국민의 부름에 요청해 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류 위원장은 본인이 제기한 민원을 심사할 수 없음에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관련 민원을 제기하도록 하고 이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방심위 위원들을 오인 혹은 착각하게 해 심의 절차를 진행하게 하는 등 방심위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자에 대해 두 차례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광범위한 통신내역 조회가 이뤄지는 등 고강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공익제보자들이 신고한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류 위원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녹취록을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도록 하고 직접 심의 절차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류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양천경찰서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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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2 13:43:00
    • 수정2024-10-02 13:43:35
    사회
시민단체가 ‘민원 사주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참여연대와 호루라기재단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국민의 부름에 요청해 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류 위원장은 본인이 제기한 민원을 심사할 수 없음에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관련 민원을 제기하도록 하고 이러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방심위 위원들을 오인 혹은 착각하게 해 심의 절차를 진행하게 하는 등 방심위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자에 대해 두 차례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광범위한 통신내역 조회가 이뤄지는 등 고강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공익제보자들이 신고한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류 위원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녹취록을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도록 하고 직접 심의 절차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류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양천경찰서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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