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가방 의혹’ 불기소에 야권 “눈 가리고 아웅 검찰 부끄러워”

입력 2024.10.02 (14:48) 수정 2024.10.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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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야권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국민보다 김건희 여사가 더 무섭냐"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번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검찰에게 일말의 공정과 양심을 기대한 우리 국민을 다시 한번 배신한 행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윤석열 검찰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바라보는 검찰에게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더 이상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 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도 논평에서 검찰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고 물었습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은 공무원 가족이 수백만 원짜리 명품 백을 받아도 되는 나라로 공식화되었다"며 "죄를 짓고도 죄가 없다고 발뺌하는 대통령실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과 규정이 뻔히 있는데도 처벌 근거가 없다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권익위와 검찰이 부끄럽다"면서 "잘못을 알면서도 억지 논리로 결사옹위하는 여당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김 여사 최종 불기소 처분으로 그나마 남아 있는 마지막 양심의 호흡기를 스스로 떼어 냈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부의 수사기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면서 "나아가 권력 앞에 무릎 꿇은 비굴한 수사기관에 대한 구조적 개혁에 대해서도 구체적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역시 논평에서 "이번 결정은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결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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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2 15:15:43
    정치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야권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국민보다 김건희 여사가 더 무섭냐"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번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검찰에게 일말의 공정과 양심을 기대한 우리 국민을 다시 한번 배신한 행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윤석열 검찰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바라보는 검찰에게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더 이상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 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도 논평에서 검찰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고 물었습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제 대한민국은 공무원 가족이 수백만 원짜리 명품 백을 받아도 되는 나라로 공식화되었다"며 "죄를 짓고도 죄가 없다고 발뺌하는 대통령실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과 규정이 뻔히 있는데도 처벌 근거가 없다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권익위와 검찰이 부끄럽다"면서 "잘못을 알면서도 억지 논리로 결사옹위하는 여당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김 여사 최종 불기소 처분으로 그나마 남아 있는 마지막 양심의 호흡기를 스스로 떼어 냈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부의 수사기관에서 공정과 정의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면서 "나아가 권력 앞에 무릎 꿇은 비굴한 수사기관에 대한 구조적 개혁에 대해서도 구체적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역시 논평에서 "이번 결정은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결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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